MOZART: LE NOZZE DI FIGARO - IVOR BOLTON [한글자막]

아티스트 : 이보 볼튼(지휘), 네덜란드 체임버 오케스트라, 크리스티아네 카르크(수잔나), 알렉스 에스포지토(피가로), 스테판 드구(백작), 엘레오노라 부라토(백작부인), 마리안느 크레바사(케루비노), 다비트 뵈쉬(연출)
앨범번호 : 109393
바코드 : 4058407093930
발매일 : 2020-10-02
장르 : 클래식

2016 네덜란드 국립 오페라 실황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한글자막]  

어느 프로덕션보다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수잔나의 결혼’
<피가로의 결혼>의 좋은 영상물은 이미 많지만, 2016년 네덜란드 오페라 실황인 다비트 뵈쉬 프로덕션은 신선한 해석으로 압도적 경쟁력을 자랑한다. 보쉬는 두 쌍의 주인공이 돕고 경합하는 구도 속에서 수잔나를 제1 주역으로 해석하는 한편 여자를 유혹할 체력을 비축하려는 듯 헬스에 몰두하는 백작, 남편의 바람기를 못 견디고 술을 홀짝거리는 백작부인 등 각각의 캐릭터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대사와 상황을 치밀하게 분석한 ‘연극적 해석’의 잔재미를 끊임없이 선사하고, 회전무대는 물 흐르듯 자연스런 진행을 돕는다. 유럽 각국의 실력파 출연진도 만족스럽다. 독일에서 떠오르는 최고의 모차르트 소프라노 크리스티아네 카르크,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모차르트 바리톤 알렉스 에스포지토, 프랑스의 지성파 바리톤 스테판 데구와 메조소프라노의 새별 마리안느 크레바사까지! 18세기 오페라의 실력자 이보 볼튼은 풍성한 다이내믹으로 음향의 쾌감을 더한다.

[보조자료]

- <피가로의 결혼>(1786)은 프랑스 작가 피에르 보마르셰의 일명 ‘피가로 삼부작’의 두 번째 이야기를 원작으로 한다. 베네치아 출신의 대본작가 로렌초 다 폰테와 협력한 ‘모차르트 3대 오페라 부파’의 첫 작품이기도 하다. <피가로의 결혼>은 장르상으로는 이탈리아어 희가극인 ‘오페라 부파’지만 전형적인 부파의 틀을 극복했다. 일반적 희극 캐릭터가 아닌 백작과 백작부인 커플이 피가로와 수잔나 커플 못지않게 큰 비중을 차지하며, 이 귀족 부부의 노래에는 희가극을 넘어선 품위가 묻어나온다. 네 주역급 배역 중 어느 쪽에 중심을 두는가에 따라 작품의 분위기가 사뭇 달라질 수 있다.

- 독일의 젊은 연출가 다비트 뵈쉬는 취리히와 잘츠부르크에서 연출과 음악을 공부하고 에센과 보훔에서 연극연출가로 활동했다. 오페라 연출은 2009/10 시즌 프랑크푸르트 오페라에서 시작했으며 바이에른 국립 오페라, 바젤 오페라, 리옹 오페라 등지에서 실력을 발휘했다. 2016년에는 런던 로열 오페라에도 연출한 베르디의 <일 트로바토레>는 DVD로 출시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1년 괴테 인스티튜트(독일문화원)가 주최한 연극 <우르파우스트> 연출을 맡기도 했다.

- 본 프로덕션에서 가장 중요한 캐릭터로 부각된 수잔나 역의 크리스티아네 카르크는 2006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주목받은 이래 활동영역을 꾸준히 넓혀 지금은 독일 성악계의 대표 소프라노로 떠올랐다. 프랑스 메조소프라노 마리안느 크레바사는 현재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케루비노이자 최근에는 19세기 프랑스의 구노, 마스네 오페라에서도 메조소프라노 주역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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