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RAY ARTHAUS

[BD]PABLO PICASSO AT POMPEII

아티스트 : 로마 오페라 발레 군무팀, 레오니드 & 로르카 마신느(안무), 엘레오노라 아바냐토(옛굴감독), 파블로 피카소(무대 & 의상 디자인)
앨범번호 : 109440
바코드 : 4058407094401
발매일 : 2021-12-10
장르 : 클래식

2017년 테아트로 그란데 디 폼페이 실황
폼페이의 파블로 피카소: <파라드>, <풀치넬라>

피카소가 무대, 의상을 맡았던 역사적 발레 두 편! 폼페이 야외극장 실황
20세기를 대표하는 화가 파블로 피카소는 무용 역사에도 흥미로운 족적을 남겼다. 특히 20세기 초반에 파리를 중심으로 활동한 디아길레프의 발레 뤼스(러시아 발레단)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다섯 편(미발표 작품을 포함하면 여섯 편)의 작품에서 무대, 의상, 혹은 커튼 막의 디자인을 맡았다. 본 영상물은 그중 레오니드 마신느가 안무한 <파라드>(1917)와 <풀치넬라>(1920)를 담았다. 장 콕토 대본, 에릭 사티 음악의 <파라드>는 피카소의 무대, 의상 디자인 중 큐비즘을 이용한 것이 포함되어 유명하고, 스트라빈스키가 페르골레지의 곡들을 편곡한 <풀치넬라>는 이탈리아 가면극 코메디아 델라르테를 재현한 익살극이다. 폼페이 유적지에서 발굴된 야외극장 실황으로, 원래 안무가의 아들이 최대한 충실하게 복원했다.

[보조자료]

- 디아길레프가 러시아 무용수와 안무가들로 조직하여 파리에 러시아 발레 열풍을 몰고 왔던 ‘발레 뤼스’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적어도 음악과 미술에 있어서는 여러 나라 예술가들을 끌어들임으로서 ‘20세기 예술의 용광로’가 되었다. 이중 러시아 출신이 아닌 화가로는 파블로 피카소와 앙리 마티스가 대표적이고, 의상 디자이너 코코 샤넬도 <트랭 블루>라는 작품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피카소는 발레 뤼스의 안무가 레오니드 마신느와 친분이 깊었고, 심지어 첫 결혼상대는 발레 뤼스 단원이었던 러시아 귀족 출신의 발레리나 올가 코클로바였다. 코클로바를 모델로 한 피카소의 그림도 여러 점 있다.

- 두 발레를 안무한 레오니드 마신느는 불세출의 무용가 니진스키와 사이가 벌어진 디아길레프가 니진스키를 대체하여 러시아에서 발굴한 무용수로 1914년 발레 뤼스에 합류해 디아길레프의 총애를 한 몸에 받았다. 춤만 아니라 음악과 미술에 대한 교양이 풍부했던 마신느는 안무가로 두각을 드러내 <이상한 가게>, <삼각 모자>, <유쾌한 파리 처녀> 등을 안무했다. 이중 <삼각 모자>도 피카소가 무대와 의상을 디자인했다. 디아길레프가 사망한 후에는 줄거리가 없는 ‘심포니 발레’를 창안하여 추상적 모던 발레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의 아들 로르카 마신느도 안무가로 성장하여 부분적으로만 남아있는 부친의 작품을 원래 모습으로 되살리는데 일조하고 있고, 이 폼페이 공연에도 안무가로 참여했다.

- 폼페이는 나폴리 남동쪽에 위치한 옛 로마의 도시다. 베수비오 화산의 갑작스런 대폭발로 기원 79년 8월에 사라졌다. 로마 귀족들의 고급 별장들이 있던 휴양도시답게 남서구역에 다양한 크기의 야외극장 세 개가 있다. 가장 큰 극장은 무려 5000석, 오데온이라 불리는 공간은 1500석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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