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RAY ARTHAUS

[BD]R.STRAUSS: DER ROSENKAVALIER - ZUBIN MEHTA [한글자막]

아티스트 : 주빈 메타(지휘), 슈타츠카펠레 베를린 & 슈타츠오퍼 베를린 합창단, 카밀라 닐룬트(원수부인), 미셸 로시어 (옥타비안), 귄터 그로이스뵉(옥스 남작), 로만 트레켈(파니날), 안드레 헬러(연출)
앨범번호 : 109446
바코드 : 4058407094463
발매일 : 2021-12-10
장르 : 클래식

2020년 베를린 슈타츠오퍼 실황
R. 슈트라우스, 오페라 <장미의 기사> (한글자막)

전혀 새로운 감각의 연출과 탁월한 연주가 결합된 우리 시대의 <장미의 기사>
2020년을 맞아 베를린 슈타츠오퍼는 영화감독, 배우, 작가, 작곡가 겸 가수,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등 다방면의 예술가면서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알려진 오스트리아의 안드레 헬러에게 <장미의 기사> 새 연출을 맡겼다. 무대극 연출은 처음인 헬러는 이 오페라에 덧입혀진 가식적 세련미를 거둬내고 새로운 시각적 효과를 입히되 나름대로 덜 과격하게 처리했다. 세련미가 반감된 <장미의 기사>에 적대감을 표한 비평가들도 있었지만 관객들은 크게 환영했다. 게다가 현재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출연진이 함께 하는데, 미묘하게 변형된 캐릭터의 원수부인을 노래한 카밀라 닐룬트, 그야말로 능수능란한 옥스 남작인 귄터 그로이스뵉, 풍성한 음색으로 새로운 소피를 창조한 신세대 스타 나딘 시에라에 주목해야 한다.

[보조자료]

- 안드레 헬러(1947-)는 빈 출신의 독특한 인물이다. 한 분야에 머무르지 않고 영화, 문학, 대중음악, 멀티미디어, 방송에서 전방위 활동을 해왔지만, 음악 쪽에서는 여러 음반을 낸 대중음악 싱어송 라이터의 성격이 강하다. <장미의 기사>로 뒤늦게 오페라 연출을 맡은 것은 그의 음악적 소양보다는 문학적 관심을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원수부인과 소피 등의 캐릭터를 다소 생경한 느낌으로 다가오게 해석했다. 무대 장치에 있어서는 원래 배경인 18세기 빈의 귀족저택보다 훨씬 화려한 색감을 담아냈지만 팝아트 분위기 대신 예상보다 훨씬 온건하고 고전적으로 만들었다. 클림트의 그림 <베토벤 프리즈>를 활용한 것도 눈에 띈다.

- 슈트라우스 최고의 대본작가 호프만스탈이 쓴 대본은 마리아 테레지아 시대의 빈이 배경이다. 젊은 귀족 옥타비안은 원수부인의 숨겨놓은 미소년 애인이다. 졸부 파니날의 부를 노리고 그의 딸 조피와의 결혼을 노리는 옥스 남작은 관례에 따라 옥타비안을 장미의 기사(우리식으로 말하면 일종의 함진아비)로 내세운다. 옥타비안은 파니날의 집에로 찾아가 은장미를 전하며 옥스 남작의 청혼을 조피에게 전한다. 하지만 옥타비안과 조피는 만나자마자 사랑에 빠지게 된다. 옥타비안은 여자로 변장하여 방탕한 남작을 맘껏 골려주고, 결국에 가서는 원수부인의 도움을 통해서 소피와 옥타비안은 맺어진다. '장미의 기사'는 실제 빈에 없었던 관습을 그럴 듯하게 만들어낸 것이라고 한다.

- 지휘를 맡은 주빈 메타(1936-)는 오랜 음악적 절친인 다니엘 바렌보임이 조련한 슈타츠카펠레 베를린으로부터 풍성한 음악적 효과를 거두어 냈다. 고령으로 건강이 많이 나빠졌지만 최근 그의 음악적 성과로는 가장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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