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RAY ARTHAUS

[BD]PUCCINI: LA BOHEME - DANIEL OREN [한글자막]

아티스트 : 다니엘 오렌(지휘), 토리노 왕립 가극장 오케스트라 & 합창단, 마리아 테레사 레바(미미), 이반 아욘 리바스(로돌포), 하스믹 토로시안(무제타), 마시모 카발레티(마르첼로), 파올로 가바체니 & 피에로 마란기(재연 연출)
앨범번호 : 109458
바코드 : 4058407094586
발매일 : 2023-05-09
장르 : 클래식

 

2021년 토리노 왕립 가극장 실황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 (한글자막)

 

1896년 <라보엠>이 초연된 토리노 왕립극장의 역사적 프로덕션을 재현한 실황

자동차 산업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북부의 공업도시 토리노의 문화적 상징인 왕립가극장은 1896년 2월 푸치니의 <라보엠>을 초연한 역사를 자랑한다. 당시 극장 건물은 1937년 화재로 소실되었고 지금 건물은 1973년 재개관했는데, <라보엠> 초연 150주년을 맞은 2021년에 초연 당시 무대와 의상을 고스란히 재현한 리바이벌 프로덕션을 무대에 올렸다. 파올로 가바체니와 피에로 마란기가 재연 연출을 맡은 이 실황은 동선과 연기 스타일도 당시 전통을 따르고 있다. 베로나 페스티벌을 빛낸 전설적인 이스라엘 지휘자 다니엘 오렌이 포디엄에 섰고, 유럽 무대의 떠오르는 젊은 성악가들이 주연을 맡았다. 특히 후안 디에고 플로레스를 잇는 페루의 젊은 테너 이반 아욘 리바스(1993년 생)의 통렬한 가창은 우리의 폐부를 찌른다. (내지가 들어있지 않음)

 

[보조자료]

- 1896년에 토리노 왕립가극장에서 초연된 푸치니의 <라보엠>은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젊은 날의 초상'이다. 내용은 물론 음악적으로도 풍요롭고 감성을 자극하는데, 특히 가난한 파리 예술가들의 삶이 '경제적인 곤궁함, 그러나 영혼의 아름다움'이라는 대조적인 구도로 전개되면서 상투적인 멜로드라마의 한계를 쉽게 뛰어넘었다. 원작은 23편의 짧은 이야기가 묶인 프랑스 작가 앙리 뮈르제의 소설 <보헤미안의 삶의 정경>(1849)인데, 소설 속 주인공은 로돌포 한 사람이 아니라 파리 뒷골목의 여러 예술가들이다. 여기서 로돌포는 미미뿐 아니라 루이즈, 로르, 앙젤, 줄리엣이란 여러 아가씨와 차례로 사귄다. 물론 미미가 가장 중요하지만 오페라처럼 한사람을 위한 순애보는 아닌 것이다. 더욱이 미미와 로돌포가 하숙집 옥탑방에서 처음 만나는 장면은 프랑신과 자크라는 다른 커플의 이야기를 차용했다.

- 1740년 문을 연 토리노 왕립 가극장은 1861년부터 4년간 통일 이탈리아의 첫 수도이기도 했던 이 도시의 문화적 상징이다. 특히 1896년 푸치니의 <라보엠>을 초연했다는 역사적 자부심을 갖고 있다. 1936년 화재로 파사드만 남기고 소실되었는데, 1973년에 기존의 파사드는 살리되 현대적 극장으로 재개관해서 이탈리아 북부를 대표하는 오페라하우스의 하나로서 좋은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 본 공연에 출연한 젊은 가수들에게 눈길이 간다. 가장 돋보이는 존재는 페루 테너 이반 아욘 리바스다. 그는 2021년 플라시도 도밍고가 주최하는 오페랄리아 콩쿠르에서 가장 화제를 불러일으킨 우승자였다. 소프라노 마리아 테레사 레바와 바리톤 마시모 카발레티는 이탈리아, 소프라노 하스믹 토로시안은 아르메니아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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