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RAY ARTHAUS

[BD]NONO: INTOLLERANZA 1960 [한글자막]

아티스트 : 잉고 메츠마허(지휘),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빈 슈타츠오퍼 합창단, 숀 파니카르(이민자), 사라 마리아 선(동반자), 안나 마리아 키우리(첫 여자), 양준모(알제리인), 얀 라우어스(연출)
앨범번호 : 109457
바코드 : 4058407094579
발매일 : 2022-09-29
장르 : 클래식

 

2021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실황

노노, 오페라 <인톨레란차 1960> (한글자막)

 

잘츠부르크 무대에 오른 20세기 후반의 대표 오페라! 한국의 양준모 출연!

영어 ‘intolerance’에 해당하는 이탈리아어 ‘인톨레란차(intolleranza)’는 ‘편협’, ‘불관용’이란 뜻이다. 제목에 부기된 ‘1960’이라는 숫자는 작곡연도를 나타낸다.

이탈리아 작곡가 루이지 노노(1924-90)는 현대음악의 메카인 독일 다름슈타트 세미나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 무조음악 작곡가이며 쇤베르크의 사위였다. <인톨레란차 1960> 역시 무조음악으로, 줄거리는 현대사회의 문제를 꿰뚫는다.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는 이민자들, 이들에 대한 불관용, 그리고 비극적 결말이 제시되어 있다.

2021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실황에는 한국 오페라계의 대표 바리톤 양준모가 비중 있는 역으로 출연했다. 이 작품에 대한 2004년의 독일 다큐(57분, 영어자막 제공)도 제공되는데, 노노의 아내이자 쇤베르크의 딸인 누리아도 볼 수 있다.

(** 북릿이 들어있지 않습니다.)

 

[보조자료]

- 루이지 노노는 20세기 이탈리아 아방가르드를 대표하는 작곡가다. 음악적으로는 독일 현대음악, 특히 쇤베르크 계열의 무조주의에 가깝다. 1950년대에 매년 다름슈타트에서 열린 현대음악 세미나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사상적으로는 작품을 통해 사회 부조리를 고발하는 것이 예술가의 책임이며 의무라고 믿었던 사람이다. 그의 첫 오페라이자 대표작인 <인톨레란차 1960>도 이주노동자로 대표되는 약자에 대한 압제와 착취를 고발한다.

- <인톨레란차 1960>은 2부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본은 노노 자신이 썼지만 이탈리아 시인 안젤로 마리아 리펠리노, 체코 저널리스트 율리우스 푸치크, 프랑스계 알제리 저널리스트인 앙리 알레그, 프랑스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 프랑스 초현실주의 시인 폴 엘루아르, 소비에트 작가 블라디미르 마야코브스키, 그리고 독일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헤트 등을 인용했다.

- 줄거리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남부 출신의 이민자가 일자리를 얻고자 북부 광산지대로 온다. 이곳에서 여자도 만난다. 그러다가 문득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져 여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떠난다. 도중에 시위대들을 만나는데, 경찰에 체포되어 고문을 당하고, 시위 참가를 부인했음에도 강제수용소에 감금된다. 그는 여기서 사귄 알제리 남자(양준모 출연)와 함께 탈출에 성공해 자유를 찾은 듯 했지만 관료주의, 테러, 광신적 활동 등을 겪고 공포와 기아가 지배하는 불합리하고 불관용적인 생활도 경험한다. 새 여자를 만난 후에는 옛 여자가 유령처럼 나타나 위협한다. 이민자와 새 동반자의 발길은 마침내 어떤 강에 이르는데, 강이 범람하는 바람에 휩쓸려 떠내려간다. 의미도 없고 번뇌로 가득한 죽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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