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RAY ARTHAUS

[BD]WAGNER: TRISTAN UND ISOLDE [한글자막]

아티스트 : 귀네스 존스(이졸데)/ 르네 콜로(트리스탄)/ 로버트 로이드(마르케)/ 한나 슈바르츠(브랑게네)/ 게르트 펠트호프(쿠르베날) 외/ 이지 코우트/ 베를린 도이체오퍼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앨범번호 : 108083
바코드 : 807280808391
발매일 : 2013-07-10
장르 : 클래식

위대한 바그너 가수 르네 콜로와 귀네스 존스의 모습을 담은 소중한 영상물
20세기 후반을 풍미했던 정상급 바그너 가수들의 활약을 담은 소중한 기록이 다시 재발매되었다. 베를린 도이체오퍼가 1993년 9월 도쿄의 NHK 홀의 무대에 올렸던 <트리스탄과 이졸데>가 그것으로 이제는 추억의 이름이 되어버린 르네 콜로와 귀네스 존스가 남녀 주인공을 노래한 실황이다. 두 가수 모두 자신들의 최전성기를 지난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녹슬지 않는 기량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으며, 큰 스케일의 무대를 기반으로 펼쳐지는 명 연출가 괴츠 프리드리히의 선 굵은 연출도 훌륭하다. 당시 도이체오퍼의 상임지휘자로 재임했던 체코 출신의 지휘자 이지 코우트는 강렬함과 유려함을 겸비한 반주로 이 프로덕션의 완성도에 크게 기여하였다. 

켈트 전설에서 모티브를 따온 바그너의 위대한 악극 <트리스탄과 이졸데>는 사랑의 묘약에 취한 나머지 금지된 사랑에 말려든 왕비와 기사의 얘기를 담고 있다. 바그너가 실제로 겪었던 베젠동크 부인과의 금지된 사랑의 아픈 경험이 이러한 걸작을 낳은 원동력이 되었다. 
 

[보조자료]
- 영국 콘월의 기사 트리스탄과 아일랜드의 공주 이졸데의 슬픈 사랑을 담은 켈트인의 전설은 중세유럽을 대표하는 연애담으로 널리 알려졌다. 12세기 말에 활동했던 독일의 민네징거 고트프리트 폰 슈트라스부르크는 이 전설을 로망스로 갈무리했다. 바그너는 이 로망스의 내용을 토대로 리브레토를 만들었고, 여기에 음악을 붙여 3막의 뮤직 드라마를 완성하였다. 1859년에 완성되었지만, 초연은 1865년이 되어서야 이루어졌다. 이 오페라에 사용된 반음계적인 음악어법은 이후 20세기 음악의 중요한 자양이 되었고, 바그너 자신이 꿈꾸던 극과 음악이 일체가 된 새로운 스타일의 무대예술이 최초로 현실화되었던 작품이기도 하다. 

- <트리스탄과 이졸데>는 바그너의 모든 악극 중에서도 가장 숭고한 사랑을 다룬 작품이다. 콘월의 기사 트리스탄과 그의 숙부인 마르케 왕의 아내인 아일랜드의 공주 이졸데 사이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리고 있다. 사랑의 묘약의 힘이 두 사람의 사랑에 불을 지른 것으로 설정되었지만 바그너 자신이 완성한 뛰어난 대본과 작품 전체를 감싸고 있는 몽환적인 음악은 그런 단편적인 설정을 모두 뛰어 넘을 정도이다. 2막의 열정적인 사랑의 이중창은 동서고금의 오페라에서 가장 길고 가장 농염한 장면이며, 3막 피날레를 장식하는 이졸데의 '사랑과 죽음'은 극적인 감동을 최고조로 자아내는 명장면이다.케스트라를 이끌고 완성한 두 연주를 비교해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다. 풍부한 표정을 머금은 안냐 하르테로스와 베르나르다 핑크의 독창과 함께 바이에른 방송합창단의 걸출한 앙상블이 이 대작의 감동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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