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RAY ARTHAUS

[BD]OFFENBACH: LES CONTES D'HOFFMANN

아티스트 : 칼 프리츠 포익트만(지휘), 베를린 코미셰오퍼 오케스트라 & 합창단, 한스 노커(호프만), 멜리타 무셸리(스텔라, 올림피아, 안토니아, 줄리에타), 루돌프 아스무드(린도르프, 코펠리우스, 미라클, 다페르투토), 실비아 쿠짐스키(니클라우스), 발터 펠젠슈타인(연출)
앨범번호 : 109435
바코드 : 4058407094357
발매일 : 2021-07-08
장르 : 클래식

1970년 도이치 코미셰오퍼 스튜디오판
오펜바흐: 오페라 <호프만 이야기>

전설의 연출가 발터 펠젠슈타인의 역사적 영상 <호프만 이야기>
발터 펠젠슈타인(1901-1975)은 독일 오페라 연출계의 전설이다. 1947년 동베를린에 코미셰오퍼를 창단하고 죽을 때까지 무려 28년간 극장을 이끌었는데, 텍스트와 악보를 면밀히 분석하여 연극적 가치와 음악적 가치가 균형을 이룬 오페라를 지향했다. 코미셰오퍼에서는 독일어 공연을 원칙으로 했고, 정확한 해석을 위해 다른 나라 오페라 대본을 독일어로 직접 번역하기도 했다. 펠젠슈타인은 프랑스 오페라의 명작 <호프만 이야기>를 특별히 사랑했다. 1958년 스스로 재구성한 5막판을 1970년에 스튜디오 촬영판으로 만들었다. 명확한 캐릭터 묘사, 무대와 의상의 고급스런 색감이 특기할 만한데, 특히 4K의 최고급 화질로 업그레이드되어 더욱 감탄할만한 영상미를 제공한다.

[보조자료]

- 자크 오펜바흐의 마지막 오페라 <호프만 이야기>(1881)는 독일 낭만주의 초기의 환상소설로 유명한 E.T.A 호프만을 주인공으로 한다. 호프만의 작품에서 모티브를 얻어 그가 실패한 세 번의 사랑 실패담을 막마다 담았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첫 막과 마지막 막으로 간주하면 프랑스 그랑 오페라의 전통인 5막으로 볼 수도 있다. 오펜바흐가 마무리하지 못하고 타계한 바람에 여러 음악학자들에 의한 판본이 존재하고, 그 덕분에 다양한 방식으로 공연된다.

- 오스트리아 출신인 발터 펠젠슈타인은 독일에서 활동하다가 제2차 세계대전 종전을 맞았다. 정치적으로는 무색무취한 편이었지만 동베를린에 체류했던 결과로 동독에 남게 되었고, 1947년 베를린에 코미셰오퍼를 창단하여 1975년 타계할 때까지 이끌었다. 극장 이름에서 코미셰는 희극이 아니라 연극이란 뜻이요, 오퍼는 오페라를 가리킨다. 연극적 오페라를 지향한다는 의미다. 그 문하에서 괴츠 프리드리히, 하리 쿠퍼 같은 명연출가들이 배출되었다.

- 펠젠슈타인은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오페라를 가리지 않고 섭렵했고, 독일어로 부르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그 과정에서 오류를 피하고자 본인이 직접 대본을 번역하기도 했다. 펠젠슈타인 프로덕션의 <호프만 이야기>는 1958년 초연된 이래 연출자 사후까지 19년간 매년 코미셰오퍼 무대에 올랐다. 그만큼 펠젠슈타인을 대표하는 작품의 하나다. 펠젠슈타인만의 시도는 아니지만 각 막의 여주인공, 악마, 시종의 역할을 각각 한 가수가 맡아 해석의 일관성을 유지한다. 코미셰오퍼의 주역가수들인 한스 노커(호프만), 멜리타 무셸리(호프만이 사랑한 여인들), 루돌프 아스무드(악마들), 베르너 엔데스(시종들)가 주요 배역을 맡아 열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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