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RAY ARTHAUS

[BD]ROSSINI: LE COMTE ORY [한글자막]

아티스트 : 이지에 쉬(오리 백작)/ 마리아 호세 모레노(아델레)/ 라우라 폴베렐리(이솔리에)/ 로렌조 레가초(대장)/ 로베르토 데 칸디아(랭보) 외/ 파올로 카리냐니/ 볼로냐 코무날레 오케스트라
앨범번호 : 108063
바코드 : 807280806397
발매일 : 2014-02-14
장르 : 클래식

극중극의 형태로 기발하게 재창조된 로시니의 포복 졸도할 희극 오페라
로시니는 1825년에 있었던 프랑스 왕 샤를르 10세의 대관식을 기념하기 위하여 일종의 갈라 오페라인 <랭스로의 여행>을 완성하였다. 일회용 특별행사용 작품에 가까웠던 그 오페라를 그냥 버리기에 아쉬웠던 로시니는 선율의 상당수를 재활용하여 포복절도할 내용의 희극 오페라 하나를 완성하였다. 바로 1828년 파리 오페라 코미크에서 초연되었던 <오리 백작>(Le comte Ory)이 그것이다. 13세기의 프랑스, 악명 높은 바람둥이인 오리 백작은 많은 기사들이 십자군 출정을 떠난 틈을 타서 남겨진 여자들을 노린다. 백작은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여장까지 감수하고, 관련된 여러 인물들이 서로 뒤엉키면서 상황은 점점 황당하게 전개된다. 본 영상물은 2009년 페사로 로시니 페스티벌에서의 프로덕션을 담은 것으로, 2008년부터 페사로의 주역가수로 각광받고 있는 상하이 출신의 테너 이제에 쉬가 놀라운 기량으로 타이틀 롤을 열연하였다. 가상의 호텔에서 손님들이 직접 참여해서 펼치는 촌극의 형태로 이 오페라를 재창조한 유이스 파스쿠알의 기발한 연출도 흥미롭다.

[보조자료]
- 1막) 13세기 초반 십자군 시대의 프랑스 투렌 지방이 배경. 타고난 바람둥이 오리 백작(T)은 남자들이 전쟁터에 나간 틈을 이용하여 자기가 점찍어둔 여백작 아델레(S)를 유혹하고자 신통력 있는 은자(隱者)로 가장하여 이곳 동굴에 기거하고 있다. 한편 아델레의 사촌이자 오리 백작의 하인 이솔리에(MS)는 주군이 어디로 갔는지 모르지만 역시 아델레를 사모하여 이 고장에 와있다. 게다가 오리 백작의 가정교사도 그의 행방을 뒤쫓고 있다. 아델레는 은자의 신통력에 대한 소문을 듣고 오리 백작에게 우울증을 고쳐달라고 부탁하는데, 이 거짓 은자는 사랑을 하라고 권유한다. 이때 가정교사가 나타나 은자의 정체를 폭로한다. 아델레가 오리 백작을 비웃고 거대한 중창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리 백작은 곧 앙갚음할 것을 다짐한다.

- 2막) 아델레의 성. 이번엔 오리 백작이 자신과 그 일행을 수녀로 변장시켜 아델레의 성에 들어온다. 남자는 출입이 금지되어 있으므로 오리 백작에 쫓기는 수녀들이라고 속인 것이다. 오리 백작은 수녀라는 신분을 이용하여 아델레에게 이상한 수작을 걸려고 하지만 잘 통하지 않는다. 가짜 수녀들은 곧 본성이 드러나 지하 창고에서 술을 가져와 술판을 벌이는데 아델레가 나타나자 기도하는 척 위장한다. 캄캄한 밤. 수녀들의 정체를 안 아델레는 사촌이자 호감을 갖고 있는 이솔리에를 부른다. 여기에 오리 백작이 나타나 이졸리에의 손을 잡고 아델레로 착각한다. 이솔리에는 아델레를 끌어안으려 하지만 아델레는 오리 백작으로 알고 거부한다. 이런 가운데 나팔 소리와 함께 십자군이 돌아오자 오리 백작 일행은 급히 도망치고 여자들은 남편과 오빠들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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