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RAY BELAIR

[BD]TCHAIKOVSKY: SWAN LAKE (2019 우크라이나 국립발레단)

아티스트 : 발레리 코브턴(재안무), 미콜라 디아더라(지휘), 우크라이나 국립극장 오케스트라, 나탈랴 마츠아크(오데트/오딜), 데니스 네다크(지그프리트) 
앨범번호 : BAC574
바코드 : 3760115305748
발매일 : 2019-11-29
장르 : 클래식

2019 우크라이나 국립극장 -
차이콥스키 ‘백조의 호수’(코브턴 재안무)

러시아 전통과 모던의 균형을 잡는 코브턴의 감각

2019년 6월, 우크라이나 국립극장에 오른 우크라이나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는 글로벌스탠다드인 프티파 버전의 전통을 이으면서도 우크라이나의 민속적 의상과 움직임이 조금씩 가미되어 색다른 맛을 주는 작품이다. 이 발레단 출신으로 예술감독을 역임한 발레리 코르턴의 버전이다. 그뿐만 아니라 오늘날 유럽과 미국 등지로 진출하는 데에 중요한 인력풀 역할을 하는 우크라이나 발레의 간판스타인 마츠아크(오데트/오딜)와 네다크(지그프리트)의 호흡도 만나볼 수 있다. 디아더라의 지휘는 120분에 걸쳐 차이콥스키의 위대한 유산에 광을 낸다. 우크라이나 발레는 1991년 러시아로부터의 독립했지만, 키예프 국립발레단으로도 불리기도 한다.

[보조자료]

2019년 6월,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에 위치한 우크라이나 국립극장 실황으로 우크라이나 국립발레단(Ballet Company of The National Opera of Ukraine)이 선보이는 ‘백조의 호수’이다. 

러시아 지역의 3대 발레단 중 하나로 손꼽히는 우크라이나 발레는 1991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로부터 독립하면서 공식 명칭도 우크라이나 국립발레단이 됐지만 통상 키예프 국립발레단으로도 불리기도 한다. 러시아발레의 정통성을 잇고자 하는 의지, 패기 넘치는 젊은 무용수들의 활약은 오늘날 이 단체의 보물과도 같다. 

러시아와 유럽의 여러 발레단은 자기고유의 ‘백조의 호수’를 갖기를 원한다. 보편적으로 프티파와 이바노프가 재구성한 이른바 ‘프티파 버전’을 바탕으로 이러한 작업이 진행되는데, 우크라이나 발레도 발레리 코브턴을 내세워 ‘백조의 호수’의 자기화‧주체화를 꾀한 무대가 이 영상물이라 할 수 있겠다. 

발레리 코브턴은 우크라이나 태생의 발레리노이자 안무가로 한 때 소비에트사회주의공화국연방(USSR)의 민중예술을 주도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발레 단원일 적에는 지그프리트(백조의 호수), 데지레(잠자는 숲속의 미녀), 왕자(호두까기 인형), 로미오(로미오와 줄리엣) 등 주역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1980년 안무가로 데뷔한 그는 우크라이나 발레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통해 대성공을 거두었고, 1989년부터 우크라이나 발레의 예술감독이자 발레단 소속학교의 교장을 맡기도 했었다. 

프티파의 원작에 충실한 코브턴의 재안무작은 궁중무도회 장면은 물론, 달빛 아래 호숫가에서 춤추는 백조들의 발레블랑(백색발레)의 화려한 장면은 원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가만 살펴보면 우크라이나 발레만의 특색을 조용히 드러내는데, 예를 들어 궁중무도회 장면에서 발레리나들의 춤과 의상은 어딘지 모르게 우크라이나 특유의 민속의상과 민속춤의 숨결이 묻어 있어 새롭게 다가온다. 

오늘날 우크라이나 발레는 이아나 살렌코(베를린 슈타츠발레), 알리나 코조카루(로열 발레), 맥심 벨로세르코프스키‧이리나 드보로벤코(아메리칸 발레 씨어터) 등으로 일류 무용수를 수출하는 풀로 자리 잡았다. 이 영상물의 특징이라면 그간 벨에어 레이블을 통해 내놓았떤 영상물들과 달리 솔리스트들의 이름을 표지에 박아 넣었다는 점이다. 수석 발레리나 나탈랴 마츠아크(오데트/오딜)와 데니스 네다크(지그프리트)가 그들이다. 

현장 음향의 밸런스와 음질에도 신경을 쓴 흔적이 돋보인다. 미콜라 디아더라의 지휘로, 우크라이나 국립극장 오케스트라는 120분에 걸쳐 차이콥스키의 위대한 유산에 광을 낸다. 오디오 감상으로도 손색없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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