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RAY BELAIR

[BD]OPERA DE PARIS

아티스트 : 프리실라 피자토(연출), 박세은(수석무용수), 오렐리 듀퐁(에술감독), 위고 마르샹, 아만딘 알비송, 마티아스 에이망(인터뷰), 파리 오페라 발레
앨범번호 : BAC496
바코드 : 3760115304963
발매일 : 2022-05-09
장르 : 클래식

 

2020-21년 촬영 다큐

파리 오페라 발레의 아주 특별한 시즌

 

박세은의 에투왈 승급으로 마무리된 파리 오페라 발레단 2020-21 시즌의 기록

프리실라 피자토(연출), 박세은(수석무용수), 오렐리 듀퐁(에술감독), 위고 마르샹, 아만딘 알비송, 마티아스 에이망(인터뷰), 파리 오페라 발레

파리 오페라 발레단은 세계에서 가장 유서 깊은 발레 컴퍼니이며 지금도 서구 최고수준의 발레단이다. 하지만 2020년 팬데믹으로 인한 공연 중단은 피할 수 없었다. 단원들은 한동안 가르니에 극장과 바스티유 극장의 리허설 룸도 사용할 수 없었고 모든 공연은 중단되었다. 그러다가 어렵사리 연습을 재개하고 무대에 다시 서는 과정을 담았다. 루돌프 누레예프가 파리 오페라 발레에 남긴 마지막이자 최고의 선물인 <라 바야데르>를 준비하는 상황을 상세하게 관찰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 발레 팬을 더욱 흥분시키는 건 마무리에 잠깐 수록된 역시 누레예프 안무의 <로미오와 줄리엣>일 것이다. 오프닝 공연의 커튼 콜 도중 한국인 발레리나 박세은이 동 발레단의 에투왈(수석무용수)로 지명되는 순간을 생생하게 만난다.

 

[보조자료]

- 직접 무대에서 춤추기를 즐긴 루이 14세의 발레 사랑 결실인 파리 오페라 발레는 1661년 ‘왕립 무용 아카데미’로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발레단이다. 1672년 왕립 음악 아카데미와 통합되었고 파리 오페라 극장의 일원으로 프랑스 뿐 아니라 유럽의 무용 공연을 선도했다. 유관기관인 발레학교는 1713년 개교했다. 동 발레단을 이끈 예술감독도 중요한데, 러시아 망명 무용수 출신인 루돌프 누레예프는 1983년부터 6년간 이 발레단을 이끌면서 최고의 레퍼토리를 확보한 것은 물론 스타 무용수들을 대거 육성해냈다. 2016년 스타 발레리나 출신인 오렐리 듀퐁이 43세의 젊은 나이로 이 자리에 올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 예술감독 시절의 누레예프는 혁혁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이사회와 갈등을 빚었다. 너무 많은 제작비를 사용한다,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무대와 의상, 조명 디자인을 맡겨 프랑스의 예술의 자존심을 꺾는다는 등의 이유였고 결국 6년 만에 그만 두었다. 하지만 그의 빈자리는 너무 컸고, 에이즈로 건강이 악화 중이라는 상황을 접한 발레단 측은 이미 퇴임한 누레예프에게 전권을 주고 러시아 황실발레의 대작 <라 바야데르>를 새롭게 제작할 것을 부탁했다. 1992년 초연된 누레예프의 <라 바야데르>는 고대 인도 배경의 호화찬란한 무대와 의상, 누레예프 특유의 어려운 스텝을 갖춘 파리 오페라 발레 최고의 레퍼토리로 등극했다.

- 발레리나 박세은은 국제 콩쿠르에서 탁월한 성적을 거두고 2011년 파리 오페라 발레의 준단원으로 입단하여 차례로 승급한 후 2021년 6월, 누레예프의 <로미오와 줄리엣> 개막 공연 커튼 콜 시간에 모든 관객 앞에서 에투왈로 지명되었다. 단원들의 프랑스 순혈주의를 선호하는 이 발레단의 긴 역사에서 동양인이 에투왈 자리에 오른 것은 박세은이 최초였고, 세계 발레계의 화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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