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 BELAIR

TERO SAARINEN COMPANY

아티스트 : 테로 사리넨(안무) 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음악), 토피 레티푸(테너), 누리아 리알(소프라노), 헬싱키 바로크 오케스트라, 테로 사리넨 컴퍼니
앨범번호 : BAC198
바코드 : 3760115301986
발매일 : 2022-04-05
장르 : 클래식

 

테로 사리넨 컴퍼니 (2021년)

테로 사리넨: 제3의 작법(무용) & 날개로 뿌리를 내리다 (다큐)

 

핀란드 대표 안무가의 신작 & 한국 국립무용단과 협업을 포함한 다큐멘터리

테로 사리넨(안무) 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음악), 토피 레티푸(테너), 누리아 리알(소프라노), 헬싱키 바로크 오케스트라, 테로 사리넨 컴퍼니

핀란드의 테로 사리넨은 고전발레부터 컨템퍼러리 댄스, 일본의 부토 및 각국 민속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전방위 안무가다. 바흐 이전의 가장 위대한 작곡가 클라우디오 몬테바르디의 음악을 사용한 <제3의 작법>은 2019년 이탈리아 크레모나에서 초연되었는데, 본 영상은 핀란드에서 다시 찍은 필름이다. 몬테베르디의 혁신성에 놀란 당시 사람들은 그의 음악을 이전 음악과 다른 ‘제2의 작법’이라 불렀다. 사리넨은 이런 점에 착안하여 무대에 무용가와 연주자가 함께 출연하고, 테너와 영상으로만 등장하는 버추얼 소프라노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작법을 시도했다. 그간의 활동상을 담은 다큐멘터리에는 2014년 우리나라 전통의 국립무용단과 작업한 화제작 <회오리>가 비중 있게 다루어졌다.

 

[보조자료]

- 1964년 핀란드의 포리 태생인 테로 사리넨은 1985년 핀란드 국립 발레에 입단하고 파리에서 열린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는 등 촉망받는 고전무용수였다. 그러나 창작에 대한 갈증으로 1992년 퇴단하고 일본의 부토를 비롯한 세계 여러 지역에서 콘템퍼러리 댄스를 경험하고 1996년 자신의 컴퍼니를 창단했다. 하지만 자기 발레단에 머무르지 않고 여러 나라의 다양한 무용단과 경계를 두지 않는 협업 활동에 더 큰 비중을 두어왔다.

- 르네상스와 바로크 음악의 이행기에 속한 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1567-1643)는 ‘제1의 작법’(옛 스타일)과 ‘제2 작법’(새 스타일)에 모두 능했던 작곡가로 설명되곤 한다. 사리넨은 그의 음악을 사용한 신작에서 이 용어에 착안하여 <제3의 작법>이란 제목을 붙였다. 과연 지난 전통과 새로운 실험이 겹치는 참신함이 돋보인다.

- 우리나라 국립무용단이 해외안무가와의 협업 1호로 기획한 <회오리>(2014)는 현대인들이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정작 잊고 살아가는 것들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키워드는 자연, 전통, 인류이며 3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류’를 형상화한 1막은 거대한 자연의 이미지를 남녀 군무를 통해 보여준다. 서로 대비되는 두 에너지의 흐름과 대립이 다양한 구도의 군무로 표현된다. 2막 ‘전파’는 전통과 현대가 교감하면서 새로운 시대로 전진하는 모습을 표현한다. 과거를 대변하는 블랙 커플과 현재를 대변하는 화이트 커플의 사인무는 과거와 현재가 부딪히고 조상으로부터의 지식이 전승되는 과정을 표현한다. 이어지는 화이트 커플의 이인무는 새로운 세대의 등장을 예고한다. 3막에서는 자연과 전통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인류의 도약을 화려한 피날레로 풀어낸다. 자연과 인간, 전통과 현대를 잇는 매개자 샤먼은 작은 점으로 돌아감으로써 새로운 시작을 기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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