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 BELAIR

LE CHEVALIER DE SAINT-GEORGE [한글자막]

아티스트 : 마르탱 미라벨(연출), 알랭 게데(인터뷰), 줄리앙 쇼뱅(바이올린), 캉비니-파리 현악사중주단, 마갈리 레제(소프라노)
앨범번호 : BAC190
바코드 : 3760115301900
발매일 : 2022-02-15
장르 : 클래식

2022년 다큐
슈발리에 드 생-조르쥬, 계몽주의 바이올리니스트 (한글자막)

계몽주의 시절의 스타였다가 잊힌 혼혈 작곡가 겸 혁명 영웅 생-조르쥬의 초상
파리 9구에 위치한 도로와 지하철역 중에서 생-조르주란 이름을 찾을 수 있다. 거리 이름이 바뀐 것은 21세기 들어서인데, 슈발리에 드 생-조르쥬로 불렸던 조제프 볼로뉴(1745-1799)를 기린 것이다. 흑백 혼혈로 서인도 제도 과들루프에서 태어난 그는 프랑스 귀족 타이틀을 획득한 부친의 후광으로 좋은 교육을 받고 파리 사교계에 등장한다. 프랑스 최고의 검객으로 불렸으며 바이올리니스트, 작곡가, 음악감독으로 활동했지만 혁명기에는 반혁명 음모를 저지하는데 군대지휘관으로 공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사후 나폴레옹 치하에서 인종적 이유로 잊혔다가 최근 재평가되면서 세계적 관심을 끌고 있다. 그에 관한 책을 쓴 알랭 게데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말하는 54분짜리 다큐와 52분에 달하는 연주 영상이 수록되었다.

[보조자료]

- 조제프 볼로뉴는 1745년 크리스마스에 카리브해 서인도제도의 프랑스령 과들루프에서 프랑스인 농장주와 노예 사이에서 태어났다. 큰돈을 번 부친은 흑인 파트너와 아들을 데리고 프랑스로 돌아와 귀족 작위를 획득했고 조제프에게 좋은 교육을 시켰다. 태생은 혼혈 노예였지만 파리 사교계의 총아로 등장한 조제프는 슈발리에 드 생-조르쥬로 불렸고, 프랑스 최고의 검객이자 기병장교로, 한편으로는 음악가로 활동했다. 군인으로는 왕정 지지자들이 일으킨 릴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하여 프랑스 혁명에 큰 기여를 했다. 그런데 1799년 죽은 후 불행한 일이 일어난다. 권력을 장악한 나폴레옹은 공화정이 폐지했던 노예제를 되살렸고, 그 때문에 흑인 피가 섞인 생-조르쥬의 예술가적 행적과 혁명에 대한 기여는 무시되고 잊힌 것이다. 뒤늦게 그의 음악과 공적이 재조명되면서, 생-조르쥬는 서양음악사에서 흑인 피가 섞인 최초의 뛰어난 음악가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 다큐멘터리 영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2005년 슈발리에 드 생-조르주에 대한 책을 저술하여 재평가에 기여한 알랭 게데의 인터뷰에 있다. 저널리스트 출신인 게데는 모차르트와 그 시대에 관한 자료를 찾던 중 조제프 볼로뉴를 발견하여 그를 연구하고 세상에 알리는데 인생을 바쳐왔다. 그의 노력은 해외에서 먼저 관심을 끌었고 이제는 프랑스에서도 슈발리에 드 생-조르쥬의 음악은 계몽주의 시대의 중요한 프랑스 레퍼토리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 보너스 영상에는 생 조르쥬의 실내악과 오페라 아리아, 지역은 다르지만 비슷한 시기에 활동한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사중주가 수록되었다. 캉비니-파리 현악사중주단, 줄리앙 쇼뱅(바이올린), 마갈리 레제(소프라노) 등 유명 연주자를 만날 수 있다. 특히 레제는 과들루프의 생-조르쥬의 생가 가까운 곳에서 태어났다고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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