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RAY BELAIR

[BD]WEILL: STREET SCENE [한글자막]

아티스트 : 팀 무레이(지휘), 마드리드 테아트로 레알 오케스트라·합창단, 파트리시아 라세티(안나 모랑), 파올로 초트 (프랭크 모랑), 마리 비번(로즈), 존 풀제임스(연출) 
앨범번호 : BAC562
바코드 : 3760115305625
발매일 : 2019-11-14
장르 : 클래식

2018 마드리드 테아트로 레알-
쿠르트 바일 ‘거리의 풍경’ [한글자막]

뮤지컬 같은 오페라. 영화 같은 영상물

엘머 라이스(1892~1967)의 동명 희곡에 쿠르트 바일(1900~1950)이 작곡한 브로드웨이 뮤지컬이자 20세기 오페라이다. 국내에 실연된 적이 없는 작품을 테아트로 레알의 고급 프로덕션으로 만날 수 있다. 안나 모랑과 유부남의 바람난 이야기에 초점이 있지만, 결국 그들은 모랑의 남편 프랭크에 의해 죽는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모랑 부부의 딸 로즈는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삶을 꿈꾼다는 이야기다. 로열오페라에서 현대 오페라에 중심을 두고 있는 존 풀제임스(1976~)가 연출을 맡은 이 작품은 징슈필 오페라이다. 영어 대사가 흐르고 바일의 음악은 재즈, 클래식, 영화음악, 대중음악 등을 오간다. 고화질 카메라가 무대를 영화의 쇼트처럼 잡아내어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하다. 해설지(27쪽 분량/영·불·스페인어)에 트랙, 아티클(‘오페라인가? 뮤지컬인가?’)이 수록되어 있다. 

[보조자료] 

‘스트리트 신'은 미국 극작가 엘머 라이스(1892~1967)의 동명 희곡을 쿠르트 바일(1900~1950)이 작곡한 브로드웨이 뮤지컬이다. 정확히는 ‘아메리칸 오페라’. 가사는 랭스턴 휴스(1902~1967)가 썼다. 바일이 1946년에 완성했고 같은 해에 초연됐다. 

한국에는 단 한 번도 초연된 적 없는 바일의 숨은 역작을 2018년 마드리드 테아트로 레알 실황으로 만날 수 있다. 국내에 ‘거리의 풍경’ ‘거리의 장면’ ‘거리의 정경’ ‘거리의 광경’ 등의 제목으로 번역되었다. 

뉴욕의 여름. 거리 사람들은 안나 모랑(파트리카 라세티)과 유부남 우유배달꾼의 스캔들 이야기에 한창이다. 보수주의자 프랭크 모랑(파울로 초트)은 민주당을 지지하는 카플란(요엘 프리에트)과 정치문제로 논쟁 중이다. 

모랑의 딸 로즈(마리 비번)는 인기가 많다. 카플란의 아들 샘은 변호사가 되는 게 꿈이다. 이웃 사람들의 사정을 잘 알고 있기에 변호사가 되면 이웃들의 어려운 문제를 도와줄 수 있기 때문이다. 로즈는 그런 샘과 결혼하여 시골에서 살고 싶어 한다. 

어느 날, 프랭크 모랑은 부인 안나 모랑이 우유배달부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두 사람을 죽인다. 프랭크 모랑은 체포되면서 마지막으로 딸 로즈의 얼굴을 보려 한다. 하지만 이 일을 계기로 살길이 막막해진 로즈는 따로 사는 오빠에게 신세를 지게 된다. 그리고 한 사람으로서 살아나갈 능력이 되면 샘과 결혼하여 독립할 생각을 꿈꾸며 이야기는 끝난다. 

연출을 맡은 존 풀제임스(1976~)는 2011년부터 로열 오페라에서 연출을 맡고 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물리학을 공부한 그는 고전보다는 오늘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을 올리길 선호한다. 

‘스트리트 신’은 뮤지컬이면서 오페라이고, 징슈필이다. 음악이 멈추고 연극 같은 영어 대사가 흐른다. 바일의 작품답게 재즈·클래식·영화음악·대중음악 등이 나온다. 오페라극장의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아, 그 어떤 연주보다도 바일의 오케스트레이션을 제대로 만날 수 있다는 것도 본 프로덕션(영상물)의 큰 자랑거리다. 

고화질 카메라가 배우들을 영화의 쇼트처럼 잡아낸다. 오페라로 태어난 작품이지만, 마치 뮤지컬영화를 보는 것 같다. 해설지(27쪽 분량/영·불·스페인어)에 트랙, 아티클(‘오페라인가? 뮤지컬인가?’)가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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