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EuroArts, Dynamic 외 DVD, Blu-ray 신보

[BLU-RAY] [BD] HOLLYWOOD GALA - DANISH NATIONAL SYMPHONY ORCHESTRA


아티스트 : 루트비히 비키(지휘), 안드레아 리케 욀렌쉴레거(여성 보컬), 딜룩샨 예야라트남(남성 보컬), 덴마크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앨범번호 : 2069224
바코드 : 880242692245
발매일 : 2022-11-29
장르 : 클래식

 

2022년 덴마크 라디오 콘서트홀 실황

할리우드 갈라

 

덴마크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영화음악 시리즈! 이번엔 할리우드 갈라다!

덴마크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북유럽 대표악단의 하나다.

브람스를 위시한 독일 레퍼토리와 덴마크, 스웨덴 등의 음악에 강점을 갖고 있다. 그런데 독특한 틈새전략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영화음악 편곡 시리즈 공연과 그 영상물인데, ‘엔니오 모리코네의 결투’, ‘갤럭심포니’, ‘판타심포니‘, ’첩보원은 영원하다“ 등이 나왔고, 이번 주제는 ‘할리우드 갈라’다. <보디 가드>, <물랭 루즈>, <브레이브하트>, <글래디에이터>, <타이타닉>, <원더 우먼> 등의 영화음악이 화려한 편곡과 세련된 연주, 멋들어진 보컬과 함께 펼쳐진다.

덴마크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단이 상주하는 첨단 공연장인 코펜하겐의 라디오 콘서트홀에서 환상적인 조명과 역동적인 촬영을 더했다. 홈씨어터의 멀티채널을 사용하면 영화음악다운 흥미로움이 배가될 것이다.

 

[보조자료]

- 덴마크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코펜하겐에 근거를 둔 악단이다. 1925년 창단되었고, 스웨덴의 거장 헤르베르트 블롬스테트가 1967년부터 10년간 음악감독으로 활약하면서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켰다. 2017년부터는 이탈리아 출신의 명지휘자 파비오 루이지가 이끌고 있다. 창단 당시 덴마크 방송 협회(DR)에서 발족했기에 덴마크 방송 교향악단으로도 알려진 덴마크의 대표 오케스트라인데, 자국의 카를 닐센을 위시한 북유럽 작곡가들의 작품 연주와 녹음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 악단에는 한국인 홍수진, 홍수경 자매가 활동하고 있다. 홍수진은 세 명의 프린시펄 악장 중 한 명이며, 홍수경은 두 명의 첼로 수석 중 한 명이다.

- 코펜하겐의 덴마크 방송(DR) 지구에 위치한 라디오 콘서트홀(일명 코펜하겐 콘서트홀)은 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의 설계로 2009년 개관한 세계 최고 수준의 공연장 중 하나다. 상주악단인 덴마크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위한 메인 홀은 유럽 새 공연장의 대세인 빈야드 구조의 1,800석 규모다.

- 스위스 루체른 태생의 지휘자 루트비히 비키는 트럼본 주자로 루체른 심포니와 오페라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다가 실내악과 르네상스 음악, 합창지휘자로 전향했다. 21세기로 넘어오면서 관심영역을 모든 시기의 클래식 음악과 재즈까지 넓혔고, 그 결과 영화음악 지휘의 권위자로도 인정받게 되었다.

- 보컬리스트 두 사람 모두 지금은 덴마크 국민이 되었지만 백인 혈통이 아니다. 여성 보컬 안드레아 리케 욀렌쉴레거는 에티오피아에서 태어나 덴마크 입양아로 성장했다. 2019년에는 덴마크 방송국의 팀과 함께 에티오피아의 고향을 찾는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반면 남성 보컬을 맡은 딜룩샨 예야라트남은 부모가 스리랑카에서 덴마크로 이주해 이곳에서 태어났다. 노래뿐 아니라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다재다능한 전방위 음악인으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DVD] BEETHOVEN: PIANO CONCERTOS 12345 - DANIEL BARENBOIM (2DVD)


아티스트 : 다니엘 바렌보임(지휘, 피아노), 슈타츠카펠레 베를린
앨범번호 : 2056777
바코드 : 880242567772
발매일 : 2022-11-29
장르 : 클래식

 

2007년 루르 피아노 페스티벌 실황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집

 

바렌보임과 슈타츠카펠레 베를린의 압도적인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집!

독일 중서부의 루르 피아노 페스티벌과 다니엘 바렌보임은 오랜 인연을 이어왔다. 피아니스트로는 리스트, 알베니스, 바흐, 쇼팽의 리사이틀을 차례로 가졌고, 지휘를 겸한 콘서트로는 2007년 5월 자신이 음악감독으로 있는 슈타츠카펠레 베를린을 이끈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연주회가 유명하다.

본 영상은 인기 높았던 그 실황을 재발매한 것이다. 특히 당시 연주는 바렌보임이 1967년 약관 24세의 피아니스트로서 거장 오토 클렘페러와 함께 베토벤 협주곡을 처음 녹음한 지 40년을 맞아 녹화되었다. 베토벤 소나타를 연주할 때는 지극히 정교한 핑거링을 구사하는 바렌보임이 이 영상에서는 협주곡 장르에 어울리는 호쾌한 터치와 호방한 오케스트라 지휘로 5번 ‘황제’만이 아니라 모든 곡에서 ‘피아노 협주곡의 황제들’같은 명연을 펼친다.

 

[보조자료]

- 베를린 슈타츠오퍼와 이 극장에 속한 오케스트라인 슈타츠카펠레 베를린의 음악감독을 겸직 중인 다니엘 바렌보임은 피아노와 지휘 양쪽 모두 최고의 천재성을 발휘한 음악인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슈타츠오퍼와 슈타츠카펠레의 음악감독직은 1992년부터 장기집권 중이지만 워낙 베를린 음악 팬들의 지지가 확고한 바람에 계약이 계속 연장되어 왔다. 바렌보임은 슈타츠카펠레 베를린과 경쟁관계인 베를린 필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자주 지휘하는 것은 물론 슈타츠카펠레 베를린의 중요한 콘서트는 베를린 필하모니 홀에서 갖기도 한다.

- 슈타츠카펠레 베를린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오케스트라 중 하나다. 1570년 브란덴부르크 선제후의 궁정악단으로 창설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18년까지는 프로이센의 궁정악단으로 불리기도 했다. 카라얀이 젊은 시절 1941년부터 4년간 이 악단의 음악감독이었고, 독일 분단 후에는 동베를린에 속한 베를린 슈타츠오퍼의 악단으로서 역할이 확대되었음에도 요제프 카일베르트, 에리히 클라이버, 프란츠 콘비취니, 오크마르 주이트너 등 유명 지휘자가 음악감독을 맡아 심포니 오케스트라로서 악단의 위상을 지켜냈다. 바렌보임은 주이트너의 후임이다.

- 루르 피아노 페스티벌은 1988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5월부터 3개월간 클래식을 중심으로 다양한 피아노 음악이 연주된다. 루르는 독일 중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에 속한 독일 최대의 공업 지역으로, 행정적인 명칭이라기보다는 뒤스부르크, 도르트문트, 에센, 보훔 등을 포함하는 비공식적인 개념이라고 한다. 2007년 5월 21일부터 23일까지 이 콘서트가 열렸던 보훔의 야르훈데르트할레는 영어식으로 ‘센추리 홀‘에 해당하는 산업전시장으로 20세기 초에 개관했는데, 현재는 각종 콘서트와 시상식을 포함한 다목적 이벤트홀로 사용되고 있다. 음악전용 공연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본 실황의 음향은 상당히 우수하다.

 


[BLU-RAY] [BD] BEETHOVEN: PIANO CONCERTOS 12345 - DANIEL BARENBOIM


아티스트 : 다니엘 바렌보임(지휘, 피아노), 슈타츠카펠레 베를린
앨범번호 : 2056773
바코드 : 880242567734
발매일 : 2022-11-29
장르 : 클래식

 

2007년 루르 피아노 페스티벌 실황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집

 

바렌보임과 슈타츠카펠레 베를린의 압도적인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집!

독일 중서부의 루르 피아노 페스티벌과 다니엘 바렌보임은 오랜 인연을 이어왔다. 피아니스트로는 리스트, 알베니스, 바흐, 쇼팽의 리사이틀을 차례로 가졌고, 지휘를 겸한 콘서트로는 2007년 5월 자신이 음악감독으로 있는 슈타츠카펠레 베를린을 이끈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연주회가 유명하다.

본 영상은 인기 높았던 그 실황을 재발매한 것이다. 특히 당시 연주는 바렌보임이 1967년 약관 24세의 피아니스트로서 거장 오토 클렘페러와 함께 베토벤 협주곡을 처음 녹음한 지 40년을 맞아 녹화되었다. 베토벤 소나타를 연주할 때는 지극히 정교한 핑거링을 구사하는 바렌보임이 이 영상에서는 협주곡 장르에 어울리는 호쾌한 터치와 호방한 오케스트라 지휘로 5번 ‘황제’만이 아니라 모든 곡에서 ‘피아노 협주곡의 황제들’같은 명연을 펼친다.

 

[보조자료]

- 베를린 슈타츠오퍼와 이 극장에 속한 오케스트라인 슈타츠카펠레 베를린의 음악감독을 겸직 중인 다니엘 바렌보임은 피아노와 지휘 양쪽 모두 최고의 천재성을 발휘한 음악인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슈타츠오퍼와 슈타츠카펠레의 음악감독직은 1992년부터 장기집권 중이지만 워낙 베를린 음악 팬들의 지지가 확고한 바람에 계약이 계속 연장되어 왔다. 바렌보임은 슈타츠카펠레 베를린과 경쟁관계인 베를린 필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자주 지휘하는 것은 물론 슈타츠카펠레 베를린의 중요한 콘서트는 베를린 필하모니 홀에서 갖기도 한다.

- 슈타츠카펠레 베를린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오케스트라 중 하나다. 1570년 브란덴부르크 선제후의 궁정악단으로 창설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18년까지는 프로이센의 궁정악단으로 불리기도 했다. 카라얀이 젊은 시절 1941년부터 4년간 이 악단의 음악감독이었고, 독일 분단 후에는 동베를린에 속한 베를린 슈타츠오퍼의 악단으로서 역할이 확대되었음에도 요제프 카일베르트, 에리히 클라이버, 프란츠 콘비취니, 오크마르 주이트너 등 유명 지휘자가 음악감독을 맡아 심포니 오케스트라로서 악단의 위상을 지켜냈다. 바렌보임은 주이트너의 후임이다.

- 루르 피아노 페스티벌은 1988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5월부터 3개월간 클래식을 중심으로 다양한 피아노 음악이 연주된다. 루르는 독일 중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에 속한 독일 최대의 공업 지역으로, 행정적인 명칭이라기보다는 뒤스부르크, 도르트문트, 에센, 보훔 등을 포함하는 비공식적인 개념이라고 한다. 2007년 5월 21일부터 23일까지 이 콘서트가 열렸던 보훔의 야르훈데르트할레는 영어식으로 ‘센추리 홀‘에 해당하는 산업전시장으로 20세기 초에 개관했는데, 현재는 각종 콘서트와 시상식을 포함한 다목적 이벤트홀로 사용되고 있다. 음악전용 공연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본 실황의 음향은 상당히 우수하다.

 


[DVD] CLAUDIO ABBADO AND MAURIZIO POLLINI AT LUCERNE FESTIVAL


아티스트 : 클라우디오 아바도(지휘), 마우리치오 폴리니(피아노),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앨범번호 : 2054388
바코드 : 880242543882
발매일 : 2022-11-29
장르 : 클래식

 

2004년 루체른 페스티벌 실황

말러 교향곡 5번 &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

 

2004년 루체른 페스티벌, 밀라노 출신의 두 이탈리아 천재가 만난 최고의 실황!

클라우디오 아바도와 그가 주도하여 새롭게 결성한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루체른의 페스티벌 홀(KKL)에서 말러 교향곡 2번 ‘부활’로 첫 시즌을 연 것은 2003년이었다. 이듬해 2004년에는 한층 안정된 합주력으로 말러 교향곡 5번을 연주해 격찬을 받았다.

이 실황 영상은 즉시 클래식 콘서트의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재발매본인 본 영상물은 같은 2004년 여름에 마우리치오 폴리니의 피아노 협연으로 아바도의 말러만큼이나 화제를 모았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이 커플링된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아바도와 폴리니는 둘 다 밀라노 태생의 절친한 선후배지간이며, 이탈리아 연주자임에도 독일-오스트리아 음악에서 최고의 경지에 도달한 지성파이자 정치적 성향도 비슷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들의 예술적 평판에 한 치의 어긋남도 없는 빼어난 실황이다.

 

[보조자료]

- 클라우디오 아바도(1933-2014)는 베를린 필 수석지휘자로 재직한 시기의 후반부에 암 투병으로 고생했다. 겨우 회복했지만 관계가 썩 매끄럽지 못했던 베를린 필의 자리는 2002년에 끝내겠다고 미리 선언하고 한동안 명맥이 끊긴 루체른 페스티벌을 부활시키는데 진력하게 된다. 그렇게 2003년 시작된 루체른 페스티벌은 아바도의 예술과 인격을 믿는 최고의 단원들이 모인 오케스트라를 갖게 되었고, 아바도는 세상을 떠난 2014년까지 이곳에서 지휘자로서 최고의 커리어를 보냈다. 그중에서도 핵심 프로젝트가 매년 한 곡씩 선보인 말러 교향곡 시리즈였는데, 건강 탓에 포기한 8번 ‘천인 교향곡’과 사실상의 오케스트라 반주 가곡집인 번호 없는 교향곡 <대지의 노래>를 제외한 여덟 곡은 영상으로 발매되었다.

- 말러는 자신의 교향곡 5번의 각각의 파트가 매 어렵기 때문에 좋은 연주를 위해서는 최고의 솔리스트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클라우디오 아바도는 유럽 각국의 최고 단원들을 선별하여 명실상부한 엘리트 오케스트라를 조직했다. 단원들은 모두 개성 강한 연주자들이었지만, 말러 교향곡의 연주를 위해 최상의 앙상블을 만들어내겠다는 고결한 목표의식과 아바도에 대한 존경심을 갖추고 자리를 함께 했다. 루체른에서 말러 교향곡 5번이 연주된 2004년은 이 곡이 쾰른에서 초연된 지 100년이 되는 해였다.

- 마우리치오 폴리니(1942-)는 쇼팽 콩쿠르 우승자로 화려한 경력을 시작했지만 감성보다는 지성과 기교적 완벽성으로 최고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 당연히 베토벤의 소나타와 협주곡에 있어서도 권위자인데, 협주곡의 경우 3번과 5번은 카를 뵘과 협연한 젊은 시절의 영상이 있었지만, 4번의 경우는 아바도와 협연한 이 영상이 압도적으로 훌륭하면서도 영상물 발매가 되지 않아 접할 기회가 적었던 보물이다.

 


[DVD] BELLINI: BIANCA E FERNANDO [한글자막]


아티스트 : 도나토 렌체티(지휘), 카를로 펠리체 제노바 오케스트라 & 합창단, 살로메 지시아(비안카), 조르지오 미세라(페르난도), 니콜라 울리비에리(필리포), 알레시오 카치아마니(카를로), 후고 데 아나(연출)
앨범번호 : 37954
바코드 : 8007144379544
발매일 : 2022-11-11
장르 : 클래식

 

2021년 제네바 카를로 펠리체 실황

벨리니, 오페라 <비안카와 페르난도> (한글자막)

 

벨리니의 첫 걸작을 그 초연극장인 제노바의 카를로 펠리체 실황으로 만나다

아름다운 선율미로 유명한 벨칸토의 거장 빈첸초 벨리니의 진정한 첫 걸작이 <비안카와 페르난도>다. 1828년 제네바의 카를로 펠리체 극장 개관 기념작으로 의뢰받았는데, 시간이 부족해 2년 전 나폴리에서 초연한 <비안카와 제르난도>를 살짝 고쳤다. 현재는 제노바의 개정판만 살아남았다.

13세기 시칠리아에서 벌어지는 구출극으로, 영주였다가 권력을 잃고 비밀 구금된 부친의 신분을 감춘 아들 페르난도가 구해낸다는 내용이다. 그런 상황을 몰랐던 누이 비안카와 부친의 정적 필리포가 긴장감을 높인다. <노르마>에 전용될 유명 선율 2개가 미리 등장하고, 테너에게 하이C를 넘는 초고음을 요구한 점은 <청교도>를 예견케 한다. 이 작품의 첫 상업용 영상이자 초연된 카를로 펠리체 실황이다. 후고 데 아나의 연출은 현실과 상징성이 교차한다.

 

[보조자료]

- 전형적인 구출극의 구도를 갖고 있는 줄거리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3세기 시칠리아의 아그리젠토. 권력욕에 사로잡힌 필리포는 카를로 공작의 공국을 빼앗고 그를 지하에 몰래 감금한 뒤 죽었다는 소문을 퍼뜨린다. 추방되었던 공작의 아들 페르난도는 아버지가 죽은 줄 알고 복수하기 위해 용병들과 함께 신분을 감추고 돌아와 필리포에게 페르난도의 죽음을 직접 확인했다면서 부하가 되기를 자청해 신임을 얻는다. 한편 페르난도의 누이 비안카는 어린 아들을 둔 미망인인데, 필리포의 야심과 부친에 대한 범죄 행각을 모른 채 그와 재혼하기로 결심한다. 그러다가 페르난도가 남동생임을 알아보고, 그의 폭로로 상황을 깨닫게 된다. 남매는 힘을 합쳐 아직 생존해있음이 확인된 부친을 구하러 나서는데...

- 이 오페라에는 벨리니의 대표작 <노르마>(1831)에 나오는 잘 알려진 선율이 포함되어 있다. 훗날 <노르마>에 재활용된 셈이다. 우선 ‘정결한 여신’의 카발레타 부분은 필리포와 결혼을 결심하고 행복해하는 비안카의 1막 카발레타에 등장한다. 공작을 구출하기 위해 모여든 페르난도의 부하들이 부르는 2막의 고요한 합창은 <자이라>에 전용되었다가 다시 <노르마>에서 드루이드교 남자들의 합창에 사용되었는데,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4번 ‘월광’의 1악장 선율과 많이 닮아있다. 학자들은 벨리니가 베토벤의 곡을 알고 의도적으로 사용했을 것이라 추정한다.

- 지휘자 도나토 렌체티와 연출가 후고 데 아나는 이탈리아 오페라계의 거장들이지만 비안카와 페르난도 역은 젊은 유망주들이다. 살로메 지시아는 조지아 태생의 소프라노로 트빌리시에서 공부를 마친 후 2013년부터 국제적 경력을 시작했다. 이탈리아의 젊은 테너 조르죠 미세리는 특히 1막 초반부에 막강한 고음 구사능력을 과시한다.

 


[BLU-RAY] [BD] BELLINI: BIANCA E FERNANDO [한글자막]


아티스트 : 도나토 렌체티(지휘), 카를로 펠리체 제노바 오케스트라 & 합창단, 살로메 지시아(비안카), 조르지오 미세라(페르난도), 니콜라 울리비에리(필리포), 알레시오 카치아마니(카를로), 후고 데 아나(연출)
앨범번호 : 57954
바코드 : 8007144579548
발매일 : 2022-11-11
장르 : 클래식

 

2021년 제네바 카를로 펠리체 실황

벨리니, 오페라 <비안카와 페르난도> (한글자막)

 

벨리니의 첫 걸작을 그 초연극장인 제노바의 카를로 펠리체 실황으로 만나다

아름다운 선율미로 유명한 벨칸토의 거장 빈첸초 벨리니의 진정한 첫 걸작이 <비안카와 페르난도>다. 1828년 제네바의 카를로 펠리체 극장 개관 기념작으로 의뢰받았는데, 시간이 부족해 2년 전 나폴리에서 초연한 <비안카와 제르난도>를 살짝 고쳤다. 현재는 제노바의 개정판만 살아남았다.

13세기 시칠리아에서 벌어지는 구출극으로, 영주였다가 권력을 잃고 비밀 구금된 부친의 신분을 감춘 아들 페르난도가 구해낸다는 내용이다. 그런 상황을 몰랐던 누이 비안카와 부친의 정적 필리포가 긴장감을 높인다. <노르마>에 전용될 유명 선율 2개가 미리 등장하고, 테너에게 하이C를 넘는 초고음을 요구한 점은 <청교도>를 예견케 한다. 이 작품의 첫 상업용 영상이자 초연된 카를로 펠리체 실황이다. 후고 데 아나의 연출은 현실과 상징성이 교차한다.

 

[보조자료]

- 전형적인 구출극의 구도를 갖고 있는 줄거리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3세기 시칠리아의 아그리젠토. 권력욕에 사로잡힌 필리포는 카를로 공작의 공국을 빼앗고 그를 지하에 몰래 감금한 뒤 죽었다는 소문을 퍼뜨린다. 추방되었던 공작의 아들 페르난도는 아버지가 죽은 줄 알고 복수하기 위해 용병들과 함께 신분을 감추고 돌아와 필리포에게 페르난도의 죽음을 직접 확인했다면서 부하가 되기를 자청해 신임을 얻는다. 한편 페르난도의 누이 비안카는 어린 아들을 둔 미망인인데, 필리포의 야심과 부친에 대한 범죄 행각을 모른 채 그와 재혼하기로 결심한다. 그러다가 페르난도가 남동생임을 알아보고, 그의 폭로로 상황을 깨닫게 된다. 남매는 힘을 합쳐 아직 생존해있음이 확인된 부친을 구하러 나서는데...

- 이 오페라에는 벨리니의 대표작 <노르마>(1831)에 나오는 잘 알려진 선율이 포함되어 있다. 훗날 <노르마>에 재활용된 셈이다. 우선 ‘정결한 여신’의 카발레타 부분은 필리포와 결혼을 결심하고 행복해하는 비안카의 1막 카발레타에 등장한다. 공작을 구출하기 위해 모여든 페르난도의 부하들이 부르는 2막의 고요한 합창은 <자이라>에 전용되었다가 다시 <노르마>에서 드루이드교 남자들의 합창에 사용되었는데,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4번 ‘월광’의 1악장 선율과 많이 닮아있다. 학자들은 벨리니가 베토벤의 곡을 알고 의도적으로 사용했을 것이라 추정한다.

- 지휘자 도나토 렌체티와 연출가 후고 데 아나는 이탈리아 오페라계의 거장들이지만 비안카와 페르난도 역은 젊은 유망주들이다. 살로메 지시아는 조지아 태생의 소프라노로 트빌리시에서 공부를 마친 후 2013년부터 국제적 경력을 시작했다. 이탈리아의 젊은 테너 조르죠 미세리는 특히 1막 초반부에 막강한 고음 구사능력을 과시한다.

 


[DVD] NYLUND: GREAT AMERICAN SONGBOOK (DVD+CD) [한글자막]


아티스트 : 카밀라 닐룬트(소프라노), 머린 앨섭(지휘), ORF 빈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안드레 헬러(연출)
앨범번호 : 2110747
바코드 : 747313574759
발매일 : 2022-11-22
장르 : 클래식

 

2021년 빈 ORF 라디오 홀 스튜디오판

‘그레이트 아메리칸 송북’의 걸작 모음 (한글자막)

 

핀란드의 지성파 소프라노 카밀라 닐룬트가 아메리칸 송북의 걸작들을 노래하다

미국의 여성지휘자 머린 앨섭은 2022년 임윤찬이 우승한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심사위원장이자 결선 콘서트의 지휘자로 친숙한 이름이다. 2019년부터 빈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데, 유럽인에게도 친숙한 ‘그레이트 아메리칸 송북’을 기획했다.

‘그레이트 아메리칸 송북’이란 1920-60년대의 친숙한 미국 노래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브로드웨이 뮤지컬, 뮤지컬 영화, ‘틴 팬 앨리’로 불리는 뉴욕 대중음악을 포함한다. 핀란드 소프라노 카밀라 닐룬트는 바그너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등 주로 독일 오페라를 불러왔지만 큰 성량 대신 섬세한 음악성으로 호평을 받아왔다. 다양한 방식으로 편곡된 반주와 함께 미국 가수들과는 다른 뉘앙스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영상은 흑백으로 찍었고, 모든 곡을 담은 CD가 덤으로 제공된다.

 

[보조자료]

- 그레이트 아메리칸 송북(The Great American Songbook)은 "GAS"라고 줄여 쓰기도 하는데, 미국 대중음악의 고전, 즉 브로드웨이 뮤지컬, 할리우드 뮤지컬 영화, 틴 팬 앨리(Tin Pan Alley, 뉴욕 대중음악의 통칭)의 전성기였던 1920-60년대의 미국 노래를 뜻하는 용어다. 따라서 클래시컬하면서도 재즈풍의 곡이 많다. 클래식 음악과 재즈의 양쪽을 오간 조지 거슈인, 재즈 뮤지션 듀크 엘링턴을 비롯해 콜 포터, 리처드 로저스, 빅터 영, 제롬 컨 등이 대표적인 작곡가들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유럽 출신이지만 미국식 노래도 작곡한 쿠르트 바일과 미셸 르그랑까지 포함시킬 수 있고, 이번 영상에는 이런 유럽 출신 작곡가들의 노래도 다양하게 담겼다.

- 머린 앨섭(1956-)은 미국을 대표하는 여성지휘자다. 젊은 시절에 레너드 번스타인에게 발탁되어 현재까지도 번스타인 음악의 탁월한 해석자로 손꼽힌다. 특히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와 오페라 <캔디드>의 탁월한 해석자인데, 번스타인의 이런 작품들이야말로 ‘그레이트 아메리칸 송북’의 전통을 반영한 극음악이라 할 수 있다. 앨섭은 비엔나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지만 풀 오케스트라로 반주하는 것은 오히려 최소화하고, 닐룬트의 개성과 곡의 분위기를 세심하게 고려하여 키보드 위주의 반주부터 몇몇 악기들만 가세한 실내악 풍의 반주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조성하는데 기여했다.

- 카밀라 닐룬트(1968-)는 핀란드 소프라노지만 주로 바그너와 슈트라우스 등 독일 레퍼토리를 많이 불러왔다. 그러나 거대한 목소리로 승부하는 바그너 대형가수가 아니라 맑은 미성과 정교한 해석력의 이지적인 소프라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레이트 아메리칸 송북 역시 평소 그녀에게 친숙한 노래들은 아니었지만 자연스러우면서도 미국식 스테이크 같은 기름기는 제거된 지적인 노래로 승화시켰다.

 


[BLU-RAY] [BD] NYLUND: GREAT AMERICAN SONGBOOK (BD+CD) [한글자막]


아티스트 : 카밀라 닐룬트(소프라노), 머린 앨섭(지휘), ORF 빈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안드레 헬러(연출)
앨범번호 : NBD0162V
바코드 : 730099016261
발매일 : 2022-11-22
장르 : 클래식

 

2021년 빈 ORF 라디오 홀 스튜디오판

‘그레이트 아메리칸 송북’의 걸작 모음 (한글자막)

 

핀란드의 지성파 소프라노 카밀라 닐룬트가 아메리칸 송북의 걸작들을 노래하다

미국의 여성지휘자 머린 앨섭은 2022년 임윤찬이 우승한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심사위원장이자 결선 콘서트의 지휘자로 친숙한 이름이다. 2019년부터 빈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데, 유럽인에게도 친숙한 ‘그레이트 아메리칸 송북’을 기획했다.

‘그레이트 아메리칸 송북’이란 1920-60년대의 친숙한 미국 노래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브로드웨이 뮤지컬, 뮤지컬 영화, ‘틴 팬 앨리’로 불리는 뉴욕 대중음악을 포함한다. 핀란드 소프라노 카밀라 닐룬트는 바그너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등 주로 독일 오페라를 불러왔지만 큰 성량 대신 섬세한 음악성으로 호평을 받아왔다. 다양한 방식으로 편곡된 반주와 함께 미국 가수들과는 다른 뉘앙스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영상은 흑백으로 찍었고, 모든 곡을 담은 CD가 덤으로 제공된다.

 

[보조자료]

- 그레이트 아메리칸 송북(The Great American Songbook)은 "GAS"라고 줄여 쓰기도 하는데, 미국 대중음악의 고전, 즉 브로드웨이 뮤지컬, 할리우드 뮤지컬 영화, 틴 팬 앨리(Tin Pan Alley, 뉴욕 대중음악의 통칭)의 전성기였던 1920-60년대의 미국 노래를 뜻하는 용어다. 따라서 클래시컬하면서도 재즈풍의 곡이 많다. 클래식 음악과 재즈의 양쪽을 오간 조지 거슈인, 재즈 뮤지션 듀크 엘링턴을 비롯해 콜 포터, 리처드 로저스, 빅터 영, 제롬 컨 등이 대표적인 작곡가들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유럽 출신이지만 미국식 노래도 작곡한 쿠르트 바일과 미셸 르그랑까지 포함시킬 수 있고, 이번 영상에는 이런 유럽 출신 작곡가들의 노래도 다양하게 담겼다.

- 머린 앨섭(1956-)은 미국을 대표하는 여성지휘자다. 젊은 시절에 레너드 번스타인에게 발탁되어 현재까지도 번스타인 음악의 탁월한 해석자로 손꼽힌다. 특히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와 오페라 <캔디드>의 탁월한 해석자인데, 번스타인의 이런 작품들이야말로 ‘그레이트 아메리칸 송북’의 전통을 반영한 극음악이라 할 수 있다. 앨섭은 비엔나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지만 풀 오케스트라로 반주하는 것은 오히려 최소화하고, 닐룬트의 개성과 곡의 분위기를 세심하게 고려하여 키보드 위주의 반주부터 몇몇 악기들만 가세한 실내악 풍의 반주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조성하는데 기여했다.

- 카밀라 닐룬트(1968-)는 핀란드 소프라노지만 주로 바그너와 슈트라우스 등 독일 레퍼토리를 많이 불러왔다. 그러나 거대한 목소리로 승부하는 바그너 대형가수가 아니라 맑은 미성과 정교한 해석력의 이지적인 소프라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레이트 아메리칸 송북 역시 평소 그녀에게 친숙한 노래들은 아니었지만 자연스러우면서도 미국식 스테이크 같은 기름기는 제거된 지적인 노래로 승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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