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PERDINCK: HANSEL & GRETEL- SALZBURG MARIONETTE THEATRE 2009 [한글자막]

아티스트 : 안드레아스 슐러(지휘), 인보칼루포 오케스트라 & 어린이 합창단, 크리스티나 나우데(헨젤), 아네테 다쉬(그레텔), 기드레 포빌라이티테(마녀), 외르크 고트쉬크(부친), 마르티나 함베르크-뫼비우스(모친), 힌리히 호르스트코테(연출)
앨범번호 : BVE08074
바코드 : 4260415080745
발매일 : 2021-10-29
장르 : 클래식

2009년 잘츠부르크 마리오네트 실황
훔퍼딩크, 오페라 <헨델과 그레텔> (한글자막)

자녀, 손주를 오페라에 입문시키려면 이 매혹적인 인형극으로 시작하시라!
잘츠부르크 마리오네트 극장은 1913년에 설립되어 아직도 운영 중인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인형 오페라 극단이다. 모차르트의 고향답게 그의 오페라를 가장 많이 다루지만 레퍼토리를 늘려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 훔퍼딩크의 <헨젤과 그레텔>, 심지어 발레 <호두까기 인형>,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에 이르고 있다. 유럽에서 인기 높은 어린이 오페라 <헨젤과 그레델>은 잘 알려진 동화를 바탕으로 동요풍의 멜로디가 사용되지만 바그너 풍의 관현악을 구사한 수준 높은 걸작이다. 본 영상은 2009년 실황임에도 HD급으로 전혀 손색없는 화질을 제공하고, 회전무대를 사용하는 등 장치 면에서도 혁신을 이루었다. 게다가 한글자막까지 제공되니 어린 입문자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 할 수 있다.

[보조자료]

- 잘츠부르크 마리오네트 극장은 1913년 안톤 아이허 교수에 의해 설립되어, 예술감독으로 헤르만 아이헬, 설립자의 딸 그레틀 아이허를 거쳤으며, 그레틀이 2012년 사망한 후에도 지금까지 전통을 잘 지키며 유지되고 있다. 1971년부터는 자체 공연장도 마련했다. 다만 소규모 관객을 위한 아담한 공연장이므로 음악은 녹음된 음원을 사용한다. 

- 작곡자인 엔겔베르트 훔퍼딩크(1854~1921)는 바그너 추종자이며 <파르지팔> 작곡 과정에서 조수 역할도 했다고 알려져 있다. 독일 작곡가에 의한 가장 유명한 가족 오페라인 <헨젤과 그레텔>(1893)은 그림 형제의 동화에 입각한 작곡자의 누이동생 아델하이트 베테의 대본을 사용했다. 옛 이야기에 어울리는 단순명료한 선율(일부는 민요)을 사용했고, 곡의 분위기가 훈훈하여 크리스마스 등 방학 시즌에 특히 인기가 높다. 음악적으로는 바그너적 기법에 많이 의존한다. 유도동기(라이트모티브)의 구사가 그런 예인데, 가장 중요한 것은 마녀와 빗자루에 관한 동기다. 노래들은 구분되지만 가급적 음악이 끊어지지 않고 무한선율처럼 쭉 이어지며, 특히 서곡과 두 번의 전주곡에서 2관 편성이지만 4대의 호른과 3대의 트럼본을 사용하여 후기낭만주의의 풍부한 관현악 효과가 돋보인다. 근대적 반음계 화성, 초연 당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가 지휘를 맡은 것도 바그너 후계그룹의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 거의 여성 가수로 공연 가능한 오페라란 점도 특이하다. 아직 소년인 헨젤은 어린 남성역이므로 메조소프라노의 바지 역이고, 따라서 부친을 제외하면 모두 여성가수로 편성 가능하여 여학교용 오페라로 적합하다. 하지만 의도적으로 마녀 역을 테너에게 맡겨 음성의 균형을 맞추고 희극적 역할을 보강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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