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RAY BELVEDERE

[BD]TCHAIKOVSKY: THE NUTCRACKER - SALZBURG MARIONETTE THEATRE [한글자막]

아티스트 : 에르네스트 앙세르메(지휘),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 레오나드 살라즈(안무), 클라우스 기마이너(연출)
앨범번호 : BVE08073
바코드 : 4260415080738
발매일 : 2021-11-15
장르 : 클래식

2009년 잘츠부르크 마리오네트 실황
차이콥스키, 발레 <호두까기 인형>

오페라 인형극의 명가 잘츠부르크 마리오네트, 발레에 도전장을 내밀다
잘츠부르크 마리오네트 극장은 1913년 설립되어 아직도 운영 중인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인형 오페라 극단이다. 이곳이 고향인 모차르트 오페라를 가장 많이 다루지만 레퍼토리를 늘려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 훔퍼딩크의 <헨젤과 그레텔>,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에 이르고 있다. 본 영상물은 심지어 발레에까지 영역을 넓힌 <호두까기 인형>이다. 전 세계에서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가족 관객을 끌어 모으는 발레의 <마술피리>요, 차이콥스키의 마지막 발레음악이다. 본 영상은 2009년 실황임에도 HD급으로 전혀 손색없는 화질을 제공하고, 인형들의 춤 동작은 최대한 자연스럽게 구현되어 있다. 게다가 부분적으로 한글자막까지 제공되니 어린 감상자를 흥분시키는 선택이 될 것이다.

[보조자료]

- 잘츠부르크 마리오네트 극장은 1913년 안톤 아이허 교수에 의해 설립되어, 예술감독으로 헤르만 아이헬, 설립자의 딸 그레틀 아이허를 거쳤으며, 그레틀이 2012년 사망한 후에도 지금까지 전통을 잘 지키며 유지되고 있다. 1971년부터는 자체 공연장도 마련했다. 다만 소규모 관객을 위한 아담한 공연장이므로 음악은 녹음된 음원을 사용한다. 

- 발레 <호두까기 인형>은 1892년 상트페체르부르크 황실극장에서 초연될 당시 예술감독인 마리우스 프티파의 건강 문제로 그 조수인 레프 이바노프가 안무했다. 한동안 모음곡으로 음악만 유명했다가 1950년대에야 뉴욕 시티 발레의 조지 발란친이 가족 발레로 만들어 큰 성공을 거두면서 전 세계 유수의 발레단이 크리스마스용 발레로 채택했다. 안무도 발레단마다 다양한데, 잘츠부르크 마리오네트 극장은 인형 동작에 맞게 레오나드 살라즈가 재구성했다. 인형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빠른 춤은 생략하는 등 음악도 부분적으로 축약했다.

- 음원으로 에르네스트 앙세르메(1883-1969) 지휘,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의 음반을 사용한 것은 많은 의미를 지닌다. 더 좋은 음질을 지닌 요즘 음원을 사용할 수도 있고, 잘츠부르크 마이오네트의 최근 오페라 공연을 보면 그렇게 하고 있는데, 앙세르메의 이 음반만큼은 1959년에 발매된 고전 중의 고전이다. 그런데 앙세르메야말로 <호두까기 인형>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기 전부터 그 가치를 알아본 지휘자였다. 천상의 음악이라고 평가하는가하면, 자신이 죽으면 이런 곡을 작곡한 차이콥스키를 천국에서 만나보고 싶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과연 앙세르메의 사랑처럼 그의 음반은 세월이 지나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의 성가가 예전 같지 않은 21세기에도 이 곡의 고전적 명반으로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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