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HMS: SYMPHONIES NOS.1-4 - LEONARD BERNSTEIN (2DVDS)

아티스트 : 레너드 번스타인(지휘),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앨범번호 : 2097098
바코드 : 880242970985
발매일 : 2021-04-27
장르 : 클래식

1972-1973년 그레이트 콘서트 홀 & 탱글우드 페스티벌 실황
레너드 번스타인이 지휘한 브람스 교향곡 전곡

 

레너드 번스타인이 가장 사랑한 브람스 교향곡의 또 다른 전곡 영상
미국을 대표한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은 1958년부터 1972년까지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청소년을 위한 콘서트’를 진행하면서, 곡의 구조나 기법을 설명할 때 브람스의 교향곡들을 자주 인용하곤 했다. 그만큼 브람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고, 그 작곡 기법을 깊이 연구했다는 뜻이다. 번스타인의 브람스 교향곡 전곡 영상으로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것이 잘 알려져 있으나 그에 못지않은 자료를 더 추가한다. 1972년과 1973년에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1/3번),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2/4번)를 지휘한 영상이다. 빈 필 영상에 비해 화질과 음질은 다소 떨어지지만 번스타인의 독특한 스타일과 해석은 한층 자유분방하고 자신감 넘치게 표현되었다.

[보조자료]

- 유대계 미국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1918-1990)은 뉴욕 필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드높였지만 미국의 정치적 상황을 싫어하면서 뉴욕 필의 포디엄에서 내려왔다. 그 이후 유럽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영상으로는 빈 필을 지휘한 것이 많다. 그러나 빈 필은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브람스 등 빈에서 활동한 대작곡가들의 연륜이 너무 깊이 스며들어 있어 최고의 연주력에도 불구하고 지휘자들의 개성을 잠식하는 악단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따라서 번스타인의 진면목은 오히려 다른 악단을 지휘할 때 두드러진다.

-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번스타인이 가장 존경한 지휘계의 스승인 세르게이 쿠세비츠키가 장기간 몸담았던 악단으로, 번스타인도 젊은 시절부터 동 악단을 지휘하여 죽기 직전까지 보스턴 심포니가 주최하는 탱글우드 페스티벌의 주빈 지휘자로 나섰다. 많은 평론가들이 뉴욕 필을 지휘한 번스타인보다 보스턴 심포니를 지휘하는 번스타인이 더 좋다고 말하곤 한다. 객관적인 연주력에 있어서도 보스턴 심포니가 뉴욕 필보다 한 수 위이고, 유럽 정통악단과 흡사한 사운드를 지녔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본 영상에 수록된 보스턴 심포니의 연주는 탱글우드 페스티벌 실황이다. 단원들이 특이하게도 푸른색 유니폼을 입은 이유도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반영하기 위함이다.

-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경우에는 번스타인의 유대인 혈통과 관계있다. 번스타인은 우크라이나에서 미국으로 넘어온 유대계다. 흥미롭게도 번스타인은 이스라엘 필과 독일 음악 전통을 자주 연주했다. 브람스의 경우도 바그너와는 성향이 다르지만 역시 베토벤을 계승하는 독일의 고전적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 아닌가? 물론 멘델스존이나 말러 혹은 번스타인의 자작자연 같은 유대인 작곡가의 곡을 이스라엘 필과 연주한 것이 가장 많지만 멘델스존이나 말러 역시 독일 낭만주의 전통 속에 있는 작곡가인 것은 분명하다.

Related Albums

Subscribe on Our Newsle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