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RAY EUROARTS

[BD]MAHLER: SYMPHONIES 1-7 - ABBADO [4BLU-RAY]

아티스트 : 클라우디오 아바도(지휘),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예테리 그바차바(소프라노), 안나 라르손(콘트랄토), 막달레나 코체나(메조소프라노)
앨범번호 : 2058572
바코드 : 880242585721
발매일 : 2024-03-07
장르 : 클래식

 

2003-2009년 루체른 페스티벌 실황

말러, 교향곡 1-7번

 

21세기 말러 붐의 최고 주역, 아바도와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말러 선집

생전에 세계적인 지휘자였지만 작곡가로는 그저 그런 존재로 여겨졌던 구스타프 말러는 탄생 100주년과 서거 50주년이 이어진 1960-61년을 맞아 위대한 교향곡 작곡가로 재탄생했다. 당시 일등공신은 말러와 마찬가지로 유대인 지휘자이자 작곡가였던 레너드 번스타인이었다. 탄생 150주년과 서거 100주년이 이어진 2010-11년의 두 번째 ‘말러 신드롬’은 그에 앞선 10년간 자신이 이끈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함께 말러 사이클을 꾸준히 연주한 클라우디오 아바도에게 가장 큰 공을 돌려야한다. 본 영상은 1년에 한두 곡의 교향곡에만 집중해 최고의 완성도에 도달한 아바도의 말러 1-7번을 묶어 재발매한 것이다. 고고한 인품과 민주적인 지휘자의 전형으로 존경받다가 2014년 세상을 떠난 아바도의 전설로 남은 최고의 영상자료다.

 

[보조자료]

-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1938년 아르투로 토스카니니의 지휘로 시작된 스위스 연주자 중심의 악단이었으나 토스카니니가 미국으로 떠나면서 특별한 주목을 받지 못한 채 이어지다가 1993년 해산했다. 1989년부터 2002년까지 이끈 베를린 필을 떠난 클라우디오 아바도의 주도가 루체른 페스티벌의 이름을 계승한 악단을 새롭게 결성해 연주를 시작한 것은 2003년이었다. 상설 오케스트라가 아니라 루체른의 여름 페스티벌을 위한 비상설 악단이며, 아바도와의 인연으로 그 실력과 인품에 매료되어 모여든 여러 오케스트라들의 세계 최고 단원들이 참여했다. 2014년 아바도가 세상을 떠난 다음에는 라 스칼라 극장에서 아바도의 조수를 지낸 바 있는 이탈리아 후배 지휘자 리카르도 샤이가 2016년부터 이끌고 있다.

- 아바도와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말러 교향곡 1번은 2009년, 2번은 2003년, 3번은 2007년, 4번은 2009년, 5번은 2004년, 6번은 2006년, 7번은 2005년의 기록이다. 아바도에게 친숙한 곡이었음에도 1년에 한두 곡에만 집중했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 상대적으로 짧은 1번 교향곡은 유자왕이 연주한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협주곡 3번과, 독창이 포함된 4번 교향곡은 막달레나 코체나가 부른 말러의 <뤼케르트 가곡집>에서 발췌된 네 곡과 커플링되었다. 아바도는 베를린 필 시절 말미에 위암으로 고생하다가 회복했지만 루체른 시절에도 건강했던 것은 아니었다. 그래서 가장 긴 8번 ‘천인 교향곡’은 체력 문제를 염려한 주치의의 만류로 연주하지 못했다고 알려져 있다. 9번의 경우는 2010년에 연주했지만 음반사가 달라 이번 선집에 포함되지 않았다. 리카르도 샤이는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새 음악감독으로 부임한 후 첫 말러 연주로 아바도가 미뤄둔 8번 교향곡을 선택했다. 이 역시 영상으로 발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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