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PIRING VOICES: EDWARD HIGGINBOTTOM & NEW COLLEGE CHOIR,OXFORD (DVD+2CDS)

아티스트 : 에드워드 히긴버텀(지휘자), 옥스퍼드 뉴 칼리지 합창단, 앙상블 콜레기움 노붐, 로익 포르세 & 필립 레벤스(연출)
앨범번호 : 2065898
바코드 : 880242658982
발매일 : 2020-12-28
장르 : 클래식

40년간 재직한 자리를 떠나는 가장 사랑받은 합창 지휘자 히긴버텀의 초상
영감어린 합창 (2DVD & 2CD)

 

에드워드 히긴버텀은 모교인 케임브리지의 퍼셀 소사이어티 음악감독이었던 1976년(30세) 옥스퍼드의 유서 깊은 뉴 칼리지(실제로는 14세기 설립) 합창단에 부임하여 38년간 재직했고, 은퇴 후에도 여기저기 부름이 끊이지 않고 있는 지휘자요, 오르가니스트, 음악학자다. 대학교회를 위한 뉴 칼리지 합창단의 단원들은 대학생이 아니라 10세 이전부터 10대 후반까지의 소년들이다. 히긴버텀은 주 5회에 달하는 각종 행사의 음악을 책임지는 격무 속에서도 아이들을 지도하는 음악교사를 넘어 함께 식사하고, 탐험하고, 미술관에 데려가는 등 진정한 멘토로 사랑받았다. 2014년 퇴임을 앞둔 그의 삶을 관찰한 다큐와 함께 퇴임공연 DVD, 크리스마스 음악과 5세기에 걸친 영국 합창음악의 진수를 담은 CD 2장이 제공된다.

[보조자료]

- 에드워드 히긴버텀(1946-)은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오르간을 전공하고 프랑스로 건너가 마리 클레르 알랭을 사사했다. 프랑스 바로크 음악에 심취하여 음악학자로서의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이후 모교 케임브리지의 퍼셀 소사이어티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가 라이벌 대학인 옥스퍼드의 뉴 칼리지로부터 합창단 음악감독과 교회 오르가니스트 자리를 제안 받고 옮겨 38년이나 재직하게 된다. 2014년 이 자리를 떠난 다음에도 옥스퍼드 대학을 중심으로 음악관련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누구나 그를 좋아하고 존경해서 계속 찾기 때문이다. 히긴버텀은 대중적으로 크게 알려진 음악가는 아닐 것이다. 아이들을 데리고 교회 합창지휘자로 삶의 가장 중요한 순간을 보냈으니 그럴 만하다. 합창단에서 원래 주어진 책무는 음악에 국한된 것이었지만 그는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그들의 삶에 영향을 미쳤다. 좋은 음악을 하려면 예술 전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면서 아이들을 데리고 미술관을 찾는가 하면, 직접 노를 저어 아이들과 탐험놀이도 한다. 다큐멘터리를 보면 아이들이 할아버지뻘인 히긴버텀에게 예의는 갖추되 별 스스럼없이 다가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바흐만큼이나 시간을 쪼개서 일하느라 바쁜 가운데서도 그는 좋아하는 프랑스 음악을 직접 노래하고, 연구 활동을 계속해왔다. 진정 본받을만한 음악가의 표상이다.

- 히긴버텀이 뉴 칼리지 합창단에서 38년간 이룬 중요한 성과의 하나는 성인을 위한 곡까지도 가르치고 연주하도록 했다는 점이다. 어른처럼 잘 연주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진정 좋은 곡을 접할 기회를 주고, 아이들을 미래의 예술가, 교양인으로 성장시키려는 것이다. 그 진면목을 은퇴 실황 DVD는 물론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는 음악들을 학구적으로 배치한 CD 1, 영국 합창음악 역사 500년을 아우른 CD 2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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