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URICE BEJART: MASS FOR THE FUTURE TIME

아티스트 : 모리스 베자르(안무), 20세기 발레단 
앨범번호 : 2064998
바코드 : 880242649980
발매일 : 2019-09-17
장르 : 클래식

1984 브뤼셀 왕립극장 실황-
베자르 ‘미래를 위한 대중’ 

미래의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를 그린 베자르의 예언작
모리스 베자르(1927~2007)의 숨은 작품 ‘미래를 위한 대중’의 1984년 브뤼셀 왕립극장 실황물이다. ①‘전통세계’(76분), ②‘인공의 세계’(60분) 구성의 2부작인 이 작품은 1959년 작 ‘봄의 제전’과 1960년 작 ‘볼레로’는 완전히 상반되는 파격작이다. ‘전통세계’의 군무 씬에선 브라질 전통무예 카포에이라, 일본 등 비유럽적 요소가 등장하고, ‘인공의 세계’에서 기계사회를 상징하는 무대와 전자음향이 난무한다. 브라질의 대주교이자 해방신학자인 카마라(1909~1999)의 삶과 메시지로부터 영향을 받은 이 작품을 통해 베자르는 “미래에 소외될 인간의 모습을 통해 인류애, 인류 평등, 사람에 대한 헌신 등을 다시 생각해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보조자료] 

프랑스 마르세유 출신의 모리스 베자르(1927~2007)는 20세기 발레의 혁명가이다. 청소년기에 연극과 오페라에 빠졌던 그는 발레를 접한 뒤 방향을 틀었다. 18세에 마르세유 발레단에 입단했고 스웨덴 왕립발레단에서도 활동했던 그는 1960년에 브뤼셀에서 20세기 발레단(The Ballet du XXe Siècle)을 창단한다. 1987년에는 거점을 로잔으로 옮겨 자신의 이름을 딴 베자르 발레 로잔(Bejart Ballet Lausanne, BBL)으로 재출범시켰다. 

1984년 브뤼셀 왕립극장 실황이 담긴 영상물로, 베자르의 숨은 작품 ‘미래를 위한 대중’이 담겨 있다. 2부 구성으로 크게 (1)‘전통세계’(76분)와 (2)‘인공의 세계’(60분)으로 나뉜다.

생전에 남긴 250여 편의 안무작 중 50여 편이 그에게 명성을 안겨주었는데 그중 1959년 작 ‘봄의 제전’과 1960년 작 ‘볼레로’는 대표작이다. 하지만 ‘미래를 위한 대중’은 클래식음악에 기초한 전작과는 완전히 상반되는 파격작이다. 

‘전통세계’의 군무 씬에선 브라질 리듬에 맞춰 남성 무용수들이 브라질 전통무예 카포에이라의 동작을 선보이는 등 이국적이고 관능적인 제3세계의 감수성이 돋보인다. )‘인공의 세계’에서 기계사회를 상징하는 무대미술과 전자음향이 난무한다. 전작에서 보여준 대열의 규칙성보다 흩어지고 산재된 모습으로, 미래의 복잡한 세상을 풍자하고 암시한다. 

이 작품은 돈 헬더 카마라(1909~1999)로부터의 영감으로 만들어졌다. 그는 1973년 노벨평화상 수상이 거론될 정도로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준 브라질 로마 가톨릭교회 대주교이자 해방신학자이다. 

베자르는 이 작품에 관하여 스스로 “우리에게 다가올 미래를 분석해보고, 우리를 매료시키면서도 동시에 우리가 두려워할 미래로 떠나보는 여행”이라고 말한 바 있다. “미래의 로봇과 공생하는 인간의 삶을 그려내기는 어려웠으나, 그의 생각은 내 안에 깊게 들어왔다. 우리는 미래에 소외될 인간의 모습을 통해 인류애, 인류 평등, 사람에 대한 헌신 등을 생각해보게 된다.(베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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