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AEL SANDERLING CONDUCTS SHOSTAKOVICH

아티스트 : 미하엘 잔데를링(지휘), 드레스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앨범번호 : 2067818
바코드 : 880242678188
발매일 : 2019-08-07
장르 : 클래식

2019 드레스덴 필 실황-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5번 

소문으로만 들던 쇼스타코비치 사이클 현장속으로
2019년 2월 13일 드레스덴 필의 상주홀 문화궁전(Kulturpalast)에서 선보인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5번 실황이다. 2011년부터 드레스덴 필을 지휘하고 있는 잔데를링(1967~)이 쇼스타코비치와 베토벤 교향곡이 페어링된 음반 사이클이 제작되고 있다는데, 그 일각의 현장을 확인할 수 있는 흥미로운 실황물이다. 언제나 폭발적인 지휘와 주체적인 해석으로 템포와 분위기를 잡아가는 잔데를링은 오히려 이 연주에선 차분한 어조로 일관한다. 그러다가도 로시니와 바그너는 물론 자신의 여러 작품을 대거 인용하고 있는 이 패러디물의 재미를 선보여야 하는 대목에선 과감히 나아가는 극적 대비의 자세를 선보인다. 오랜 리모델링을 통해 2017년 4월에 빈야드 스타일로 재개관한 문화궁전의 음향도 인상적이다. 영상물에는 현장의 생생한 음향이 잘 녹음되어 담겼다. 보너스 필름(13:56/영·독어자막)에는 잔데를링이 말하는 작품론이 수록되었다. 

[보조자료]

미하엘 잔데를링(1967~)은 2019년 3월 통영국제음악제의 개막 공연에서 루체른 심포니와 함께 베토벤 ‘운명’ 교향곡을 지휘했고, 같은 해 7월에 그의 수족 같은 드레스덴 필과 함께 내한하여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율리아 피셔)과 베토벤 교향곡 5번을 선보인 바 있다. 

2011년부터 독일 작센주의 주도를 대표하는 드레스덴 필을 이끌고 있는 잔데를링은 2013년부터 꾸준히 내한하는 지휘자인 만큼 한국의 팬들과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 영상물은 2019년 2월 13일 드레스덴 필의 상주홀 문화궁전(Kulturpalast)에서 선보인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5번 실황이다. 잔데를링의 지휘 아래 쇼스타코비치와 베토벤 교향곡이 페어링된 음반 사이클이 제작되고 있다고 하는데, 그 일각의 현장을 확인할 수 있는 흥미로운 실황물이다. 

1971년 작품인 교향곡 15번은 쇼스타코비치(1906~1975)의 교향곡 전곡 중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는 성공작이기도 하다. 1악장 트럼펫 테마에 로시니 ‘윌리엄 텔’의 서곡 테마는 물론 4악장에선 바그너의 작품이 일부 인용하여, 오히려 낯익은 선율로 낯선 신선함을 연출하는 이른바 패러디 교향곡이다. 여기에 본인의 작품들도 대량 인용하고 있다. 

언제나 폭발적인 지휘와 주체적인 해석으로 템포와 분위기를 잡아가는 잔데를링은 오히려 이 연주에선 차분한 어조로 일관한다. 그러다가도 패러디물의 재미를 선보여야 하는 대목에선 과감히 나아가는 극적 대비의 자세를 선보인다. 

그의 부친 쿠르트 잔데를링(1912~2011)도 1999년에 베를린 필과 함께 같은 작품을 앨범(Berliner Philharmoniker BPH0611)으로 내놓은 적이 있다. 아버지의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접근에 비하면, 미하엘은 패러디물이 가진 재미와 풍자정신을 추구하는 노선을 보여준다. 

오랜 신축을 통해 2017년 4월에 빈야드 스타일로 재개관한 문화궁전의 음향도 인상적이다. 영상물에는 현장의 생생한 음향이 잘 녹음되어 담겼다. 보너스 필름(13:56/영·독어자막)에는 잔데를링이 말하는 작품론이 수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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