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계 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들이 총출동한 이스라엘 필의 환갑잔치
이스라엘이 건국되기 이전인 1936년부터 첫 연주회를 가졌던 이스라엘 필은 클래식음악계를 쥐락펴락하는 유태계 아티스트들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빠른 시간 안에 유럽과 미국의 쟁쟁한 악단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으로 급성장하였다. 

본 영상은 1996년 자신들의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실황을 담은 것으로, 당시 음악계를 주름잡던 유대계 바이올리니스트들이 총출동하여 화려하기 이를 데 없는 무대를 장식하였다. 유대계 바이올리니스트들의 수장 아이작 스턴을 필두로, 이작 펄만, 핀커스 주커만, 숄로모 민츠, 길 샤함, 막심 벤게로프 등이 바흐의 2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비발디의 4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모차르트의 '세레나타 노투르나', 할보르센의 '파사칼리아와 사라방드'를 짝을 이뤄 연주하였으며, 콘서트의 시작과 처음에는 이들의 창립연주회 당시의 프로그램이었던 베버 '오베론' 서곡과 브람스의 교향곡 2번을 다니엘 바렌보임과 주빈 메타가 각각 지휘하였다. 1996년에 녹화된 영상임에도 불구하고, 화질은 기대이상의 해상도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