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RAY EUROARTS

[BD]DONIZETTI: LUCREZIA BORGIA (SAN FRANCISCO)[한글자막]

아티스트 : 르네 플레밍(루크레차)/ 마이클 파비아노(젠나로)/ 엘리자베트 드 숑(오르시니)/ 비탈리 코발료프(알폰소) 외/ 리카르도 프리차/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앨범번호 : 2059644
바코드 : 880242596444
발매일 : 2013-10-14
장르 : 클래식

르네상스시대의 유명한 스캔들 메이커에 도전한 르네 플레밍의 색다른 변신
르네상스시대의 악명 높은 실존인물을 주인공으로 삼은 <루크레치아 보르자>는 역사극에 빼어난 재능을 발휘했던 도니제티의 강점을 다시금 확인시켜주는 오페라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희곡을 바탕으로 펠리체 로마니가 이 오페라의 리브레토를 완성하였는데, 실상 기본 줄거리가 되는 잃어버린 아들과의 재회나 그 여파로 맞게 되는 그녀의 죽음은 세간의 상상력이 더해진 픽션에 가깝다. 이 오페라는 카바티나, 카발레타가 중심이 되는 전형적인 벨칸토 오페라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벨칸토의 퇴조와 함께 이 오페라 역시 한 동안 무대에서 자취를 감추었지만, 20세기 후반에 접어들면서 카바예, 서덜랜드, 그루베르바 등의 노력에 의해 예전과 같은 인기를 회복하게 되었다. 

본 영상물은 2011년 샌프란시스코 오페라에서의 공연을 수록한 것으로, 벨칸토 오페라에 도전하는 르네 플레밍의 모습을 만나는 색다를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뉴욕 메트, 시카고 리릭 오페라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3대 오페라단으로 군림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오페라의 역량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보조자료]
- 루크레차 보르자(1480~1519)는 나중에 교황 알렉산더 6세가 된 로드리오 보르자의 외동딸이며 체사레 보르자, 조반니 보르자, 조프레 보르자와 남매지간이다. 루크레치아의 가족은 훗날 르네상스 시대 교황들의 특색이라고 주장되는 냉혹한 마키아벨리적 정치와 타락상의 전형으로 악명을 떨쳤다. 그녀 역시 요부라는 비난을 받았으며 수많은 소설, 오페라, 영화의 주인공으로 다루어졌다. 또한 그녀의 아버지와 오빠들은 자신들의 정치적 야망을 위해 루크레차를 중요 인물이나 세력가와 결혼시키는데 일조하였다. 그녀는 조반니 스포르차(페사로의 영주), 아라곤의 알폰소, 페라라 공작 알폰소와 결혼하였고 다른 연인도 있었다. 루크레차는 일곱 또는 여덟 명의 아이를 낳았는데, 그중 그녀가 낳았는지 여부가 확실하지 않고 아버지도 불분명한 조반니가 오페라에 나오는 제나로의 모델일 것이다.

- 우윳빛의 풍요로운 음성과 지극히 우아한 자태로 관객을 사로잡는 소프라노 르네 플레밍은 미국 펜실바니아 출신이다. 르네라는 프랑스 식 이름이 붙어있지만 사실 체코 이주민의 후손이고, 부모는 둘 다 음악교사였다. 플레밍 역시 교사가 되는 길을 가다가 뒤늦게 줄리어드음악원에 진학했고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으면서 독일에서 유학생활을 보내기도 했다. 1990년대에 풍요롭고 부드러운 그녀 음성의 진가를 알아본 마에스트로 게오르그 솔티의 인정을 받아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하였고, 현재까지 이 시대를 대표하는 대형 소프라노의 한 사람으로 최고 권위의 오페라극장들과 유수의 음악축제들을 누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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