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RAY EUROARTS

[BD]RAMEAU: HIPPOLYTE ET ARICIE [한글자막]

아티스트 : 사이먼 래틀(지휘),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국립오페라단 합창단, 안나 프로하스카(아리시), 막달레나 코제나(페드르), 엘사 드레이지크(다이안), 레이누트 폰 뮈첼렌(이폴리트), 귀라 오렌트(테제), 올라퍼 엘리아슨(연출·무대미술) 
앨범번호 : 2064314
바코드 : 880242643148
발매일 : 2019-10-25
장르 : 클래식

2018 베를린 국립오페라극장 실황-
라모 <이폴리트와 아리시> [한글자막]

래틀의 바로크, 엘리아슨이 펼치는 빛의 마술
라모(1683~1764)의 최초 오페라라 1733년 작품인 <이폴리트와 아리시>는 스파르타 국왕 테제(테세우스)의 아들 이폴리트가 적국의 후예 아리시와의 사랑을 담은 이야기다. 국왕의 후처 페드르와 겪는 오해를 벗어나 이폴리트는 결국 아리시와 사랑을 이룬다. 영상물은 2018년 12월 베를린 슈타츠오퍼 실황으로, 래틀과 막달레나 코제나(페드르) 부부의 합이 돋보인다. 연출을 맡은 설치미술가 올라퍼 엘리아슨은 국내에도 메가톤급 초청 전시를 치른 적이 있는 유명 작가다. 출연진 의상을 작품화하여 시각을 자극하는 다양한 이미지들로 무대를 채운다. 의상이 강한 조명에 반사되어 어둠을 비추는 반사경의 세계는 그의 시그니쳐 중 하나. 해설지(23쪽 분량)에는 트랙, 시놉시스, 연출가 및 지휘자 인터뷰가 수록되어 있다. 

[보조자료]

오페라 <이폴리트와 아리시>는 라모(1683~1764)의 1733년 작품으로, 라모 최초의 오페라이다. 프롤로그와 5막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작곡되던 해에 파리에서 초연되었다. 

스파르타를 배경으로 한 <이폴리트와 아리시>의 줄거리는 그리스 신화의 히폴뤼토스 신화와, 라신의 비극 <페드르>를 기본으로 한다. 국왕 테제(테세우스)의 아들 이폴리트는 아버지가 멸망시킨 나라의 후계자나 마찬가지인 아리시를 사랑한다. 하지만 이폴리트가 자신의 후처인 페드르에게 추파를 던진다는 오해를 하게 된다. 그래서 신에게 이폴리트를 죽여달라고 소원을 비는데, 그 이후 자신이 끔찍한 오해를 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폴리트는 아리시와 재회하며 해피엔딩을 맞게 된다. 

이 공연은 2018년 12월 베를린 슈타츠오퍼 실황이다. 사이먼 래틀이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와 국립오페라 합창단을 지휘하며, 그의 아내인 메조소프라노 막달레나 코제나가 페드르 역으로 출연하여 남편의 지휘와 합을 맞춘다. 

프랑스 바로크 오페라의 정수를 담고 있는 <이폴리트와 아리시>는 웅장한 춤과 합창 장면으로 관객을 압도하며, 래틀은 라모 특유의 참신하고 때로는 불협화음인, 매우 화려하면서도 복잡한 리듬과 극적 강도를 음악적 상상력과 함께 선사한다. 

무엇보다도 설치미술작가로 유명한 올라퍼 엘리아슨이 연출을 맡았다는 점은 눈여겨봐야 할 지점이다. 엘리아슨은 2016년 국내의 삼성미술관 리움, PKM 갤러리에서 작품을 선보여 국내에도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다. 무대를 꾸미기보다는 성악가와 출연진의 의상을 작품화하여 시각을 자극하는 다양한 이미지들로 무대를 채운다. 성악가들이 움직이거나 노래할 때마다 강한 조명에 반사되어 어둠을 비추는 반사경의 세계는 놀랍기만 하다. 빛, 물, 공기 등 원소 물질을 사용하는 조각과 설치미술에 빠져 있는 엘리아슨의 ‘오페라 전시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설지(23쪽 분량)에는 트랙, 시놉시스, 연출가 및 지휘자 인터뷰가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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