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YEAR'S CONCERT: TEATRO LA FENICE 2023 - DANIEL HARDING [한글자막]

아티스트 : 다니엘 하딩(지휘), 라 페니체 극장 오케스트라 & 합창단, 페데리카 롬바르디(소프라노), 프레디 데 토마소(테너)
앨범번호 : 766208
바코드 : 810116910328
발매일 : 2024-01-25
장르 : 클래식

 

2023년 라 페니체 극장 실황

2023년 신년 음악회 (한글자막)

 

빈 신년음악회와는 대조적인 베네치아 라 페니체의 신년음악회, 그 2023년 실황

베네치아의 라 페니체 극장은 1792년 개관해 로시니, 도니체티, 벨리니, 베르디 등이 거쳐 지나간 이탈리아 오페라 최고의 성지 중 하나다. 1853년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가 이곳에서 초연되었고, 루키노 비스콘티의 영화 <센소>(1954) 중 <일 트로바토레> 공연장면이 이 극장에서 촬영되었다. 1996년 보수 공사 중 화재가 발생해 전소(全燒)되었는데, 이전 모습 그대로 재건해 2003년 재개관하면서 이탈리아다운 신년음악회를 시작했다. 빈 필의 신년음악회가 슈트라우스 일가의 왈츠와 폴카 중심이라면 라 페니체의 신년음악회는 이 극장 오케스트라의 실력을 자랑하는 관현악곡과 함께 초대가수들의 오페라 아리아와 이중창 중심으로 꾸며진다는 특징이 있다. 2023년에는 영국의 세계적인 지휘자 다니엘 하딩과 함께 미래가 보장된 젊은 가수들인 소프라노 페데리카 롬바르디와 테너 프레디 데 토마소가 무대를 빛냈다.

 

[보조자료]

- 라 페니체는 ‘불사조’란 뜻이다. 그 이름처럼 동 극장은 1836년과 1996년 두 차례의 큰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불사조처럼 다시 지어졌다. 1996년 화재 이후에는 비스콘티의 영화 <센소>에서 라 페니체 공연 장면을 찍은 화면이 내부 장식을 그대로 재현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 라 페니체 신년음악회의 목표는 크게 두 가지다. 오페라하우스 전속악단이지만 높은 수준을 자랑하는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의 연주력을 과시하는 것과 오페라의 나라 이탈리아다운 오페라의 향연이 그것이다. 전자의 목적을 위해 2023년에는 멘델스존의 교향곡 4번 ‘이탈리아’가 선곡되었고 모차르트의 <피기로의 결혼> 서곡, 차이콥스키의 <잠자는 미녀> 중 ‘파노라마’ 등이 곁들여졌다. 초대가수들의 아리아와 이중창의 마지막은 <라 트라비아타>중 ‘축배의 노래’를 택하는 것이 일반화되어있고, 공식적인 앙코르는 이 극장 합창단이 부르는 <나부코> 중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이다. 빈 필 신년음악회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라데츠키 행진곡’과 좋은 대조를 이룬다.

- 이탈리아의 페데리카 롬바르디(1989-)는 최근 세계 최고의 극장들로부터 잦은 부름을 받고 있는 젊은 소프라노다.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돈 죠반니>, <코지 판 투테>에 자주 출연하고 있지만 워낙 풍요로운 음성을 갖고 있어서 19세기 이탈리아 오페라에도 어울릴만한 가수다. 안토니오 파파노가 지휘한 베르디의 <오텔로> 음반에서 요나스 카우프만의 상대역(데스데모나)을 녹음한 바도 있다. 프레디 데 토마소(1994-)는 이탈리아계 영국 테너다. 그야말로 새파랗게 젊은 나이에 클래식의 명가 데카와 전속계약을 맺은 유망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는 19세기 중반 이후의 이탈리아 오페라가 주특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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