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SSINI: IL BARBIERE DI SIVIGLIA - WIENER STAATSOPER (2DVD)[한글자막]

아티스트 : 미켈레 마리오티(지휘), 빈 슈타츠오퍼 오케스트라 & 합창단, 후안 디에고 플로레스(알마비바 백작), 바실리사 베르잔스카야(로지나), 에티앙 뒤피(피가로), 파올로 보로도냐(바르톨로), 일다르 압드라자코프(돈 바질리오), 헤르베르트 프리취(연출)
앨범번호 : 765308
바코드 : 810116910212
발매일 : 2023-11-21
장르 : 클래식

 

2021년 빈 슈타츠오퍼 실황

로시니,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한글자막)

 

화려한 조명과 번쩍번쩍한 의상! 전혀 새로운 감각의 <세비야의 이발사>가 왔다

24세의 로시니가 작곡한 <세비야의 이발사>(1816)는 보마르셰의 연극 ‘피가로 삼부작’의 1부에 해당하는 이야기로, 이보다 30년 전에 나온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의 전편에 해당한다. 오페라 부파의 최고봉답게 수많은 영상이 나왔지만 2021년 빈 슈타츠오퍼 실황은 연출이 아주 특별하다. 연극에 잔뼈가 굵은 헤르베르트 프리취는 세비야의 거리나 바르톨로 집안을 세트로 구현하는 대신 무대에 드리운 수많은 배경막에 색색의 조명을 쏘는 것으로 바꿨다. 번쩍번쩍한 의상, 솟아오른 가발, 요란한 연기도 프리취 연출의 특징이다. 여기에 로시니 오페라의 대스타 후안 디에고 플로레스, 캐나다 바리톤 에티앙 뒤피, 젊은 러시아 메조소프라노 바실리사 베르잔스카야, 로시니 오페라의 최고 지휘자 미켈레 마리오티의 눈부신 연주가 더해졌다.

 

[보조자료]

- <세비야의 이발사>는 1816년 로마에서 초연되었다. 로지나는 의사인 바르톨로의 피후견인으로, 박사는 딸 뻘인 그녀와 재산과 미모를 노려 결혼하려 한다. 그런데 로지나와 사랑에 빠진 알마비바 백작이 솜씨 좋은 이발사 피가로의 도움을 받아 바르톨로의 집에 들어가는데 성공한다. 1막에서는 그 집에 숙소를 배정 받은 술 취한 장교로, 2막에서는 스승 대신 방문한 성악교사로 변장해! 알마비바와 피가로는 바르톨로를 속여 로시나의 사랑을 얻어내려 하고, 바르톨로는 그 수하인 돈 바질리오의 도움을 받아 로지나와 결혼하려고 하면서 이야기의 재미가 더해간다.

- 연출을 맡은 독일의 헤르베르트 프리취(1951~)는 배우로, 무대디자이너로, 심지어 미디어 아티스트로도 활동하는 전방위 연출가다. 현대적인 연극인으로 평가되지만 난해한 레지테아터 연출가가 아니라 연극계의 ‘점잖은 전통’을 혁파한다는 과감한 시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06년부터 오페라 연출에도 손을 댔는데, 과장된 몸짓과 밀도 높은 연기를 요구하는 그의 작업은 ‘부포니스크’하다고 표현되곤 한다. <세비야의 이발사>같은 왁자지껄한 오페라 부파에 어울리는 스타일인 것이다.

- 페루 출신의 후안 디에고 플로레스(1973-)는 현재 벨칸토 테너의 지존인데, 그 출발점은 로시니 오페라였다. 화려한 미성과 아찔한 고음, 관객과 소통하는 밝은 성격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에티앙 뒤피(1979-)는 프랑스계 캐나다 바리톤으로 피가로에 최적화된 가창 스타일을 갖고 있다. 러시아의 바실리사 베르잔스카야(1994-)는 최근에 급부상 중인 젊은 재원이다. 미켈레 마리오티(1979-)는 페사로의 로시니 페스티벌을 통해 일찌감치 최고의 로시니 마에스트로로 떠오른 지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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