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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BES: LAKME (OPERA COMIQUE, 2022) [한글자막]

아티스트 : 라파엘 피숑(지휘), 피그말리온(오케스트라), 사빈 드비엘(라크메), 프레데릭 앙툰(제랄드), 스테판 데구(닐라칸타), 앙브루아진 브레(말리카), 로랑 펠리(연출)
앨범번호 : 2110765
바코드 : 747313576555
발매일 : 2023-09-05
장르 : 클래식

 

2022년 오페라 코미크 실황

들리브, 오페라 <라크메> (한글자막)

 

프랑스 악단의 빛나는 소프라노-지휘 커플이 펼쳐낸 오리엔탈리즘 오페라의 대표작

레오 들리브는 <코펠리아>, <실비아> 등의 발레음악으로 잘 알려진 프랑스 작곡가지만, 오페라에도 걸작을 남겼다. <라크메>(1883)가 그것이다. 배경은 19세기 영국 점령기의 인도다. 그 이국적 분위기를 아름다운 선율로 그려내 오리엔탈리즘 오페라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소프라노와 메조소프라노가 부르는 ‘꽃의 이중창', 콜로라투라 아리아 '종(Bell)의 노래' 같은 유명곡이 포함되어 있다. 나탈리 드세이의 후계자라는 프랑스 성악계의 새로운 스타 사빈 드비엘이 경이롭게 섬세한 노래를 펼치며, 그 남편인 카운터테너 겸 지휘자 라파엘 피숑이 자신의 악단 피그말리온을 지휘한다. 이들 부부와 절친한 프랑스 최고의 바리톤 스테판 드구의 몽환적 분위기도 감탄할 만하다. 스타 연출가 로랑 펠리의 세련된 감각은 공연의 완성도를 최고로 높였다.

 

[보조자료]

- <라크메>는 1883년 파리의 오페라 코미크에서 초연되었다. 에드몬트 곤디네와 필립 질의 리브레토는 피에르 로티의 소설 <로티의 결혼>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19세기 영국 통치하의 인도가 배경이다. 브라만교의 사제 닐라칸타에게는 아름다운 딸이자 여사제인 라크메가 있다. 호기심으로 사원에 침입한 영국군 장교 제럴드는 라크메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영국 점령군에 큰 원한을 갖고 있는 닐라칸타는 라크메를 미끼로 제럴드의 살해를 기도하지만 상처를 입히는 데에서 그친다. 라크메는 제럴드를 간호하면서 꿈과 같은 시간을 보내지만, 제럴드가 부대로 복귀하게 되면서 그 사랑을 끝내게 된다. 라크메는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 18세기 후반, 특히 프랑스에서 오리엔탈리즘에 입각한 오페라가 유행했다. 그 예가 스리랑카를 배경으로 한 비제의 <진주조개잡이>(1863), 파키스탄을 배경으로 한 마스네의 <라오르의 왕>(1877), 그리고 인도를 배경으로 한 들리브의 <라크메>다. 프랑스에서 촉발된 오리엔탈리즘은 다른 나라 무대극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 산물이 인도 배경의 러시아 발레 <라 바야데르>(1877), 일본 배경의 영국 오페레타 <미카도>, 이탈리아 오페라 <이리스>(1898), <마담 버터플라이>(1904) 등이다.

- 사빈 드비엘(1985-)은 프랑스의 리릭 콜로라추라 소프라노다. 고향 인근에서 음악원과 대학을 마친 후 오페라 합창단에서 두각을 나타내자 비교적 늦은 23세에 파리 음악원에 진학해 만장일치로 수석졸업했다. 졸업 직후인 2011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시점부터 <라크메>는 드비엘에게 중요한 레퍼토리였다. 한 살 연상의 남편 라파엘 피숑은 카운터테너이자 지휘자로, 약관 22세에 자신의 악단 피그말리온을 창단했을 정도로 열정적인 활동가다. 바로크 전문에서 19세기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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