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HMS: COMPLETE SONGS 5

아티스트 : 알리나 분더린(소프라노), 키란 카렐(테너), 울리히 아이젠로르(피아노
앨범번호 : 8574490
바코드 : 747313449071
발매일 : 2024-03-07
장르 : 클래식

 

과거, 현재, 미래 - 시공을 아우른 음시의 백미, 꽃다발처럼 엮인 사랑의 모습들

브람스는 자신의 가곡들을 하나의 작품 번호로 묶을 때 주제의 통일성과 시적 대조를 고려했다고 한다. 작품 번호 하나하나가 마치 시집처럼 기능하게 했던 그의 작법은 완숙기에 탄생한 5개의 작품 번호 아래에 있는 총 27편의 기록들이 수록된 본 음반에서도 잘 드러난다. 열정적이면서도 아이러니한, 그러면서도 진중하고도 (대상에) 집중하고 있는 사랑의 모습과 이에 대한 단상이 담긴 ‘5개의 노래’(Op.71)는 과거-현재-미래를 초월한 ‘4개의 노래’(Op.70) 그리고 평온한 자연 풍경 속에 희미하게 메아리치는 사랑의 인상들 - 민요가 효과적으로 사용된 작품들(Op.95 & Op.97)을 거쳐, 수미상관을 이루듯 (Op.71과) 비슷한 인상을 가진 ‘5개의 가곡’(Op.107)에 이른다.

아이젠 도르의 시적인 터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알리나 분더린과 카란 카렐의 열창은 만개한 꽃 사이를 유영하는 나비와 그 사이에서 들리는 새소리 - 이즈음의 풍경을 닮았다. 다시 봄 - 시공을 아우른 음시의 백미, 꽃다발처럼 엮인 사랑의 모습들. 이제까지 시리즈 어느 음반보다도 영롱한 감성, 벅찬 반향에 빠져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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