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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WAGNER: SIEGFRIED [DEUTSCHE OPER BERLIN][한글자막]

아티스트 : 도널드 러니클스(지휘), 도이치오퍼 베를린 오케스트라 & 합창단, 클레이 힐리(지크프리트), 미메(황야충), 이언 패터슨(보탄), 니나 스템메(브륀힐데), 토비아스 케러(파프너), 스테판 헤르하임(연출)
앨범번호 : NBD0159V
바코드 : 730099015967
발매일 : 2024-04-02
장르 : 클래식

 

2021년 베를린 도이치오퍼 실황

바그너, <지크프리트> (한글자막)

 

가방 무더기와 그랜드 피아노... 모든 것을 새롭게 통찰한 헤르하임의 도발적 연출!

<지크프리트>는 바그너의 <반지> 4부작의 세 번째 작품이다. 베를린의 도이치오퍼가 선보인 2021년 프로덕션에서 노르웨이 연출가 스테판 헤르하임은 대본을 완전히 새롭게 해석하는 레지테아터의 대가답게 모든 것을 새롭게 해석했다. 유럽의 가장 큰 사회문제가 된 ‘난민’에서 모티브를 얻어 그들의 가방 무더기가 무대에 쌓여있다거나 그랜드피아노에서 온갖 중요한 일들이 벌어지는 것은 전작 <라인의 황금>과 <발퀴레>의 연출 개념이 이어진 것이다. 2009년부터 도이치오퍼를 이끈 영국의 바그너 스페셜리스트 도널드 러니클스 경의 정교한 지휘는 이 극장의 뛰어난 음향 효과를 잘 살렸다. 클레이 힐리의 지크프리트는 ‘소년 장사’의 분위기이며, 특히 중국 테너 황야충이 노래한 사악한 난쟁이 미메에게 바그너 이미지를 입힌 것은 무척 도발적이다.

 

[보조자료]

- <니벨룽의 반지>는 바그너가 창안한 '음악극'을 대표하는 4부작 오페라다. <지크프리트>는 그중 세 번째 작품이다. 줄거리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난쟁이 악당 알베리히의 동생인 대장장이 미메는 황금을 차지할 생각으로 부모(<발퀴레>의 주인공 지크문트와 지클린데)를 잃은 어린 영웅 지크프리트를 거두어 기른다. 지크프리트는 부친의 부러진 보검 노퉁을 직접 녹여 새 칼을 만든다. 이제 지크프리트는 용으로 변신한 파프너를 찾아가 노퉁으로 죽여 버린다. 음흉한 미메도 죽이고 한동안 파프너가 차지했던 반지와 투구, 황금은 이제 지크프리트의 것이 된다. 그 과정에서 용의 피를 뒤집어쓰고 불사의 몸도 되었다. 두려울 것이 없는 영웅 지크프리트는 새의 목소리를 따라 불길이 둘러싼 바위산 주위를 뚫고 들어가 입맞춤으로 브륀힐데를 깨워 사랑을 맺는다. 이모 혹은 고모와 조카의 근친관계이지만!

- 오슬로 출신의 노르웨이 연출가 스테판 헤르하임(1970-)은 첼로를 전공했지만 노르웨이 국립오페라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연출에 흥미를 갖는다. 독일 함부르크로 건너가 연출계의 거장 괴츠 프리드리히를 사사한 후 독일을 중심으로 활동 중이다. 대본 속 시대와 장소는 물론 등장인물의 캐릭터까지 의도적으로 완전히 재해석하는 레지테아터 스타일의 연출가이며, 독일 최고의 오페라 잡지 오페른벨트는 헤르하임을 2007년, 2009년, 2010년 세 차례나 ‘올해의 연출가’로 선정했다.

- 도날드 러니클스(1954-)는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출신의 지휘자다. 독일 프라이부르크와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페라를 이끌면서 특히 바그너 해석의 권위자로 인정받았고 2009년부터 베를린의 도이치오퍼를 맡고 있다. 2026년부터는 드레스덴 필하모닉으로 옮겨 심포니 지휘 비중을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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