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 NAXOS

SCHREKER: DER SCHATZGRABER [한글자막]

아티스트 : 마르크 알브레히트(지휘), 도이체 오퍼 베를린 오케스트라 & 합창단, 다니엘 요한슨(엘리스), 엘리자베트 스트리드 (엘스), 미카엘 라우렌츠(광대), 토마스 요하네스 마이어(집행관), 크리스토퍼 로이(연출)
앨범번호 : 2110761
바코드 : 747313576159
발매일 : 2023-09-05
장르 : 클래식

 

2022년 도이치 오퍼 베를린 실황

프란츠 슈레커, 오페라 <보물발굴자> (한글자막)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 후기낭만파 작곡가 프란츠 슈레커의 대표 오페라

바그너 영향으로 20세기 초 독일과 오스트리아에는 상징과 은유로 가득한 우화 오페라를 작곡하는 이들이 꽤 등장했다. 프란츠 슈레커(1878-1934)도 그중 하나다. 바그너처럼 직접 대본을 쓴 아홉 편의 오페라를 남겼는데, <보물발굴자>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1920년대에는 독일어권에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와 쌍벽을 이루기도 했다. 하지만 1933년 나치가 집권하자 유대계인 그의 기회는 사라졌고 이듬해 세상을 떠났다. <보물발굴자>란 숨겨진 보물을 찾는 신비의 류트를 지닌 음유시인 엘리스를 가리킨다. 여관집 딸 엘스가 그와 사랑에 빠지지만 그녀는 이미 정혼자를 셋이나 청부살인한 여자다. 덜 알려진 독일어 오페라를 되살리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도이체 오퍼 베를린의 2022년 실황으로, 관객의 열광적 반응이 높은 공연 수준을 보장한다.

 

[보조자료]

- 프란츠 슈레커는 후기낭만파 시대에 활동한 오스트리아 작곡가, 지휘자, 교육가다. 낭만주의, 자연주의, 상징주의, 인상주의, 표현주의, 그리고 신즉물주의까지 넘나드는 미학적 다양성이 돋보이는 기법을 오페라에 구사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음색 실험, 전통을 벗어난 확장된 조성, 그리고 바그너 류의 종합예술 개념을 20세기 무대음악에 구현했다. 1920년대에 전성기를 구사했지만 유대인이라는 한계가 있었고, 1933년 나치 정권 수립과 함께 퇴폐예술가로 치부되고 말았다. 1970년대 후반에야 다시 독일어권에서 재평가 작업이 일어나고 있지만 아직도 갈 길이 요원하다.

- 대작인 <보물발굴자>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프롤로그에서 국왕은 왕비가 보석을 도난당해 아름다움이 사라져 가는 것을 걱정한다. 광대는 신비한 류트를 가진 음유시인을 안다고 한다. 1막이 시작되면 결혼을 기피한 나머지 하인을 시켜 약혼자들을 청부살인한 여관집 딸 엘스가 등장한다. 그녀는 현재 약혼자도 죽이는데, 그가 결혼선물로 사오던 보물(왕비가 분실한 것)을 음유시인 엘리스가 발견해 가져온다. 하지만 약혼자의 시신이 발견되자 엘리스가 범인으로 몰려 교수형 당할 위기에 처한다.

광대의 제보로 전령이 나타나 형 집행을 중단시키고, 엘리스에게 왕비의 보물을 찾아낼 것을 명한다. 자신이 취득한 보물의 정체가 들킬 것을 염려한 엘스는 엘리스와 뜨거운 밤을 보낸 후 보물을 주고 절대 출처를 밝히지 말 것을 요구한다. 보물은 왕비에게 돌아가지만, 청부살인을 행한 하인이 붙잡혀 엘스는 처형 위기에 놓인다. 이때 광대가 공적의 대가로 여자가 필요하다면서 엘스를 구해낸다. 1년 후 에필로그에서 엘스는 죽어가고, 슬픔에 잠긴 광대는 엘리스를 불러 엘스를 위한 노래를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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