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UNOD: ROMEO ET JULIETTE (GRAN TEATRE DEL LICEU,2018)(2DVD)[한글자막]

아티스트 : 조셉 폰스(지휘), 리세우 대극장 오케스트라 & 합창단, 아이다 가리풀리나(줄리엣), 사이미르 피르구(로메오), 다비드 알레그레트(티발트), 니콜라 울리비에리(로랑 신부), 스티븐 롤리스(연출)
앨범번호 : 764108
바코드 : 810116910113
발매일 : 2023-09-05
장르 : 클래식

 

2018년 리세우 대극장 실황

구노, 오페라 <로메오와 줄리에트> (한글자막)

 

미녀 소프라노 아이다 가리풀리나의 줄리에트! 그녀의 첫 프랑스 오페라 영상!

타타르 혈통의 아이다 가리풀리나(1987-)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축구 개막공연을 장식하는 등 러시아의 미녀 소프라노로 인기가 높다. 서구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그동안 출시된 전막 오페라 영상은 러시아 작품에 국한돼 아쉬움이 있었는데, 구노의 <로메오와 줄리에트>는 드디어 서유럽 오페라에 출연한 가리풀리나를 만날 수 있는 큰 선물이다. 구노의 <로메오와 줄리에트>는 셰익스피어를 다룬 모든 오페라 중 가장 인기작에 속한다. 원작에 충실한 편이면서도 중요한 장면은 대부분 두 주인공 중심으로 진행된다. 2막 발코니 장면, 4막 침실 장면, 5막 무덤 장면에 숨 막힐 듯 아름다운 이중창이 있다. 스티븐 롤리스의 연출은 미국 남북전쟁으로 배경을 바꿔 화해하기 힘든 두 집안의 대립을 그려냈다.

 

[보조자료]

- 프랑스의 샤를 구노(1818~1893)는 로마 대상을 받고 로마 유학을 다녀왔을 정도로 출중한 재능을 인정받았으면서도 원래는 사제가 되기를 고집했을 만큼 신앙심이 투철한 사람이었다. 일설에 의하면 해외파송 신부가 될 생각(조선을 희망했다는 설도 있다)도 했다는데 건강상의 문제로 사제의 길을 접었다고 한다. 만약 그랬다면 <파우스트>나 <로메오와 줄리에트> 같은 명작 오페라는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다. 아무튼 그의 오페라에 그려진 사랑이 순수하고 아름다운 것은 사제를 꿈꾸었던 성품이 반영된 것이라 할 것이다. 그의 대표작은 프랑스보다 대개 외국의 명작을 다룬 것이지만 여기에 프랑스 고유의 서정적인 감각을 불어넣음으로써 독특한 위상을 확보했다.

-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여러 번 오페라로 만들어졌지만 유명한 것은 구노의 것이 사실상 유일하다. 같은 소재를 다룬 이탈리아 작곡가의 오페라들, 즉 칭가렐리의 <줄리에타와 로메오>, 바카이의 <줄리에타와 로메오>, 벨리니의 <카풀레티와 몬테키>, 찬도나이의 <줄리에타와 로메오>는 셰익스피어보다 앞선 이탈리아 문학을 원천으로 삼았다.

- 아이다 가리풀리나(1987-)는 2013년 플라시도 도밍고가 주최하는 오페랄리아를 통해 혜성처럼 나타난 미녀 소프라노다. 몸에 타타르족의 피가 흐르고 있어서 동양인의 외모도 갖고 있다. 2014년 내한했을 때는 완벽한 우리말 발음으로 '그리운 금강산'과 '밀양 아리랑'을 외워 불러 아름다운 외모와 함께 큰 화제가 되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개막공연으로 세계적 화제를 모았다. 사이미르 피르구(1981~)은 우리나라에 덜 알려졌지만 유럽에서는 일급 테너다. 알바니아 출신인데 일찍 이탈리아로 건너와 공부했고 지금은 이탈리아 시민권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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