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ACEK: KATA KABANOVA [JAKUB HRUSA, SALZBURG FESTIVAL,2022][한글자막]

아티스트 : 야쿠프 흐루샤(지휘),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빈 슈타츠오퍼 합창단, 코린 윈터스(카티아), 에블린 헤를리치우스 (카바니차), 데이빗 버트 필립(보리스), 벤자민 휠렛(쿠드랴시), 배리 코스키(연출)
앨범번호 : 809108
바코드 : 810116910014
발매일 : 2023-08-16
장르 : 클래식

 

2022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실황

야나체크, 오페라 <카티아 카바노바> (한글자막)

 

로열 오페라 차기감독과 미국의 젊은 디바가 탐구해낸 한 여인의 모순적인 내면!

체코 모라비아 작곡가 레오시 야나체크는 19세기 중반에 태어났지만 만년에 걸작을 쏟아냈기에 19세기와 20세기 감성과 스타일이 함께 녹아있다. <카티아 카바노바>(1921)도 <예누파>와 더불어 동유럽 시골의 사건을 심리적으로 통찰했다. 시어머니에게 무시당하고 남편은 마마보이인 카티아는 남편이 없는 사이 마을 총각 보리스와 불륜을 저지른다. 하지만 남편을 보자 잘못을 고백하고 스스로 파멸의 길로 들어선다. 체코 지휘자 야쿠프 흐루샤는 안토니오 파파노의 후임으로 로열 오페라 음악감독을 맡을 차세대 거장이며, 새롭게 각광받는 미국 소프라노 코린 윈터스는 <펠리아스와 멜리장드>, <할카>에 이어 다시금 노래와 연기가 일체화된 놀라운 존재감을 발휘한다. 거장 배리 코스키의 상징적 연출은 ‘비밀’과 ‘소외’ 분위기를 잘 살렸다.

 

[보조자료]

- <카티아 카바노바>의 줄거리를 요약한다. 볼가 강변의 작은 마을. 젊은 유부녀 카티아는 시어머니의 무시와 무기력한 남편 탓에 결혼 전의 활기를 상실했다. 카티아는 자신을 사모하는 마을 총각 보리스와 불륜을 꿈꾸고, 남편이 며칠간 출장을 나간 사이 시댁의 양녀 바르바라의 부추김까지 받아 밀회를 시작한다. 보리스 역시 숙부에게 학대당하는 청년이라 두 사람의 사랑은 쉽게 불붙는다. 하지만 카티아는 남편이 돌아오자 죄책감에 사로잡힌 나머지 외도 자실을 고백하고 만다. 남편은 덮어주려 하지만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생매장해라고 길길이 뛰고, 보리스는 숙부 명령에 따라 혼자 시베리아로 가야 한다며 떠난다. 카티아는 강물에 몸을 던진다.

- 야쿠프 흐루샤는 2016년부터 독일 밤베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맡고 있는 체코 지휘자다. 이 악단은 1946년 체코에서 추방된 연주자들을 중심으로 창단되었기에 더욱 특별하다. 2022년 10월, 런던 로열 오페라는 흐루샤가 안토니오 파파노의 뒤를 이어 2025년부터 동 오페라단의 음악감독을 맡는다고 발표했다. 흐루샤는 20대 중반이었던 2006-07년에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에서 조(助)지휘자였는데 당시 음악감독이 정명훈이었다. 그래서 정명훈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스스로 밝히곤 한다.

- 배리 코스키(1967-)는 호주 출신의 연출가다. 호주 연극계의 총아로서 2001년 유럽에 진출해 빈의 샤우슈필하우스의 공동감독을 지내면서 오페라 쪽에서 명성을 얻었고, 2012-13시즌부터는 '독일 오페라 연출의 본산'이라는 베를린의 코미셰오퍼 감독으로 부임했다. 하지만 다른 오페라하우스에서도 연출 의뢰가 끊이지 않는 바람에 2022년부터는 코미셰오퍼의 감독직 대신 상주연출가라는 타이틀로 바꿔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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