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 NAXOS

OFFENBACH: LA PERICHOLE [한글자막]

아티스트 : 줄리앙 르로이(지휘), 파리 챔버 오케스트라 & 레 엘레멘츠 합창단, 스테파니 두스트락(페리콜), 필립 탈보(피퀴요), 타시스 크리스토야니스(페루 총독), 발레리 레조르트(연출)
앨범번호 : 2110756
바코드 : 747313575657
발매일 : 2023-04-18
장르 : 클래식

 

2022년 오페라 코미크 실황

오펜바흐, 오페레타 <라 페리콜> (한글자막)

 

페루 리마를 배경으로 한 독보적인 오페레타! 색채의 마술 같은 아름다운 무대!

<라 페리콜>(1868)은 자크 오펜바흐의 대표적 오페레타의 하나다. 그런데 배경이 유럽이 아니라 스페인 식민지였던 남미 페루의 수도 리마란 점이 특이하다. 아름다운 거리의 여가수 페리콜은 가난한 가수 피퀴요와 사랑하지만 시찰을 나왔던 총독의 눈에 띄어 총독궁에 들어가기로 한다. 하지만 총독의 구애를 거절한 페리콜은 우여곡절 끝에 피퀴요의 오해를 풀고 맺어진다. 1막 2장에서 페리콜이 부르는 ‘아, 대단한 만찬'은 프랑스 오페라에서 가장 유명한 음주가(飮酒歌)의 하나이기도 하다. 발레리 레조르트가 이끄는 연출팀은 페루의 원색적 풍광과 분위기를 화사하게 구현했고, 바로크 오페라의 스타인 스테파니 두스트락은 19세기 프랑스 오페레타에서도 최고의 희극적 역량을 펼쳐 보인다. 불꽃놀이처럼 흥겨운 음악과 눈부신 시각의 향연이다.

 

[보조자료]

- 자크 오펜바흐(1819-1880)는 파리 만국박람회를 계기로 대중적 음악극이 크게 각광을 받을 것을 직감하고 오페레타 장르를 창안했다. 오늘날의 뮤지컬의 역할에 가깝고, 음악적으로도 뮤지컬의 선구로 보는 견해가 많다. 오페레타는 비음악적인 대사가 많고 노래의 격조가 높지 않지만 불어의 미묘한 뉘앙스와 애드립의 묘미(오페레타의 대사부분은 다 적혀있지 않고 상황만 제시하고 공연마다 변형을 가할 수 있도록 두는 것이 일반적)라는 연극적 장점도 있었다.

- <라 페라콜>의 대략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페리콜은 피퀴요와 짝을 이뤄 돌아다니는 거리의 가수지만 인기가 없다. 총독이 변장하고 시찰을 나섰다가 페리콜을 보고는 그 미모에 반해 총독궁에 데려가기로 하고, 그녀를 사랑하는 피퀴요는 낙담한다. 총독의 엽색행각을 걱정한 시종장은 술에 취한 페리콜을 피퀴요와 형식적으로 결혼시켜 기혼자로 만든다. 총독은 페리콜에게 구애하지만 피퀴요에 대한 사랑이 되살아난 페리콜은 연인과 도망가려다가 감옥에 투옥된다. 그런데 옆방 죄수가 탈옥할 굴을 12년에 걸쳐 뚫었는데 자신은 늙어 도망갈 힘이 없으니 두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것 아닌가. 하지만 페리콜과 피키요는 다시 붙잡혀 처형 위기에 놓이는데, 두 사람의 진실한 사랑에 감복한 총독은 모든 것을 용서한다.

- <라 페리콜>의 실존 모델은 미카엘라 비야카스라는 배우다. 스페인 식민지였던 페루에서 1763년부터 25년간 최고의 여배우로 인기를 누렸고 ‘라 피리콜리’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이 이야기에 착안해 <카르멘>의 원작자 프로스페르 메르메가 소설로 썼고, 오펜바흐의 대본작가 앙리 메이야크와 뤼도빅 알레비가 대본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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