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MINGO AT THE ARENA DI VERONA [한글자막]

아티스트 : 플라시도 도밍고(테너), 사이오아 에르난데스(소프라노), 조르디 메르나체르, 아레나 디 베로나 오케스트라
앨범번호 : 758008
바코드 : 814337015800
발매일 : 2021-07-19
장르 : 클래식

2020년 베로나 실황
아레나 디 베로나의 플라시도 도밍고 [한글자막]

코로나에서 회복한 79세 도밍고의 열혈 노익장
2020년 3월말, 멕시코에 머물고 있던 79세의 플라시도 도밍고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외신이 전해졌다. 8월이 되어서야 공식석장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오스트리아 음악상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았고, 곧 베로나의 유서 깊은 아레나에서 주세페 디 베르디와 움베르토 조르다노의 오페라 중에서 발췌한 프로그램으로 연례적인 갈라 콘서트를 가졌다. 몽세라 카바예를 잇는 스페인의 새로운 스타 소프라노 사이오아 에르난데스가 무대에 함께했고, 역시 스페인의 젊은 지휘자 조르디 베르나세르가 포디엄에 섰다. 스페인 음악가 세 사람이 주도한 콘서트답게 앙코르 곡들은 스페인 전통 오페라 사르주엘라의 노래 세 곡으로 선곡되었다. 여전한 오페라의 제왕 도밍고의 노익장을 만끽하시라.

[보조자료]

- 플라시도 도밍고는 명실상부한 ‘오페라의 제왕’이다. 반세기 이상 오페라 무대를 누볐고, 2019년에는 베로나 페스티벌 데뷔 50주년을 기념하는 갈라 콘서트가 열렸다. 이듬해 2020년의 갈라 콘서트를 담은 이 영상은 코로나에서 회복하고, 또 자신에게 제기된 ‘미 투’ 혐의에 대해 그동안 누구에게도 강요하거나 불이익을 준 적이 없다고 적극 반론을 제기하면서 명예회복에 나선 시점에 열린 실황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았다.

- 프로그램은 주세페 베르디의 <일 트로바토레>와 <라 트라비아타>, 움베르토 죠르다노의 <안드레아 셰니에>의 아리아와 이중창, 그리고 이 두 작곡가의 다른 작품 중 서곡과 전주곡, 간주곡들로 구성되었다. 앙코르곡은 스페인 민속 오페라인 사르수엘라의 대가인 호세 세라노, 마누엘 포넬라, 파블로 소로사발의 노래들이 장식한다.

- 베로나의 자랑인 ‘아레나 디 베로나’는 고대 로마 시대에 지어진 거대한 원형경기장이다. 이곳의 음향이 탁월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1913년 베르디 탄생 100주년을 맞아 <아이다>가 공연되었으며, 2차 세계대전 종전 후부터 세계 최고의 여름 오페라 페스티벌로 자리 잡았다. 최대 3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곳이지만 실제 공연이 열릴 때는 1만 5천 명에서 2만 명을 입장시킨다.

- 이날 도밍고의 파트너로 나선 사이오아 페르난데스는 1979년 마드리드 태생의 스페인 소프라노다. 오랫동안 스페인 민속 오페라인 사르수엘라의 스타로 활약하다가 2018년 밀라노의 라 스칼라 극장의 시즌 개막공역에서 거장 리카르도 샤이의 지휘로 베르디의 <아텔라> 중 오다벨라 역으로 격찬을 받으며 세계무대에 화려하게 등장했다. 스핀토와 드라마티코의 경계를 넘나드는 두터운 음성과 풍부한 성량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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