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GERICH & D.BARENBOIM: SCHUBERT, TCHAIKOVSKY

아티스트 : 마르타 아르헤리치(피아노), 다니엘 바렌보임(지휘), 웨스트-이스트 디반 오케스트라
앨범번호 : 802008
바코드 : 814337017729
발매일 : 2020-10-13
장르 : 클래식

2019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실황
슈베르트 교향곡 8번 ‘미완성’ /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아르헨티나 태생 두 천재 음악가가 펼쳐 보인 노익장 신화

마르타 아르헤리치와 다니엘 바렌보임은 비슷한 시기(1941년, 1942년)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출생한 동료로서 자주 한 무대에 선다. 2019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도 피아니스트와 지휘자로 주목할 만한 콘서트를 가졌다. 78세의 아르헤리치가 지휘봉을 든 77세 바렌보임의 서포트를 받아 난곡으로 유명한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한 것이다. 몇 차례나 이 곡의 명반을 남긴 아르헤리치의 손끝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예리하고 강렬하며 한끝의 허술함도 찾을 수 없다. 객석이 열광의 도가니가 된 것은 당연하다. 앞서 연주된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에서는 바렌보임의 조련 속에 완전체로 성장한 웨스트-이스트 디반 오케스트라의 합주력이 돋보인다. 앙코르도 인상적이다. 슈베르트의 론도 a단조를 아르헤리치와 바렌보임이 정겨운 이중주로 연주하는 동안 바렌보임의 아들이자 오케스트라 악장인 미셸 바렌보임이 페이지 터너로 돕는다.

[보조자료]

- 베를린 국립가극장과 그 오케스트라인 슈타츠카펠레 베를린의 음악감독이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청년 음악가들의 오케스트라인 웨스트-이스트 디반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는 다니엘 바렌보임은 피아노와 지휘 양쪽 모두 최고의 천재성을 발휘한 음악인으로 알려져 있다. 슈타츠카펠레 베를린과 경쟁관계인 베를린 필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서 자주 지휘하는 것은 물론 베를린 필이 주최하는 발트뷔네 콘서트와 유러피안 콘서트에서는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두 번이나 직접 피아노 연주한 영상이 존재한다.

- 이번에는 자신이 결성한 웨스트-이스트 디반 오케스트라(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젊은 연주자들을 모은 악단)의 지휘자로서 평생의 고향 친구이자 음악계 동료인 마르타 아르헤리치를 서포트한다. 두 거장 모두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 출신이다. 1941년생인 아르헤리치가 1942년생인 바렌보임보다 살짝 누나뻘이다. 바렌보임은 확고한 유대인이고, 아르헤리치도 모계가 유대 혈통이라는 공통점도 갖고 있다.

- 미셸(마이클) 바렌보임은 다니엘 바렌보임과 그의 두 번째 아내인 러시아 출신 피아니스트 엘레나 바쉬키로바 사이의 차남이다. 웨스트-이스트 디반 오케스트라의 악장 외에 다양한 실내악 활동과 독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 바렌보임과 아르헤리치가 네 손을 위한 앙코르로 연주하는 슈베르트의 론도 a단조 D.951은 역시 바렌보임과 아르헤리치, 웨스트-이스트 디반 오케스트라가 만난 2016년 BBC 프롬스 영상에서도 앙코르로 연주되었던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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