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SSINI: MOSE IN EGITTO - BREGENZ FESTIVAL,2017 (2DVD)[한글자막]

아티스트 : 에리크 마촐라(지휘),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 로테 드 비어(연출), 란 유리크(모세), 앤드류 포스터-윌리엄스 (파라오네), 만디 프리데리크(아말테아), 선니보이 들라들라(오시리데), 클라리사 코스탄조(엘치아) 등
앨범번호 : 744808
바코드 : 814337014483
발매일 : 2018-05-14
장르 : 클래식

2016 브레겐츠 페스티벌 실내극장 실황 - 
로시니 ‘이집트의 모세’ [한글자막] 

브레겐츠에서 펼쳐진 ‘모세’의 기적
호수무대뿐 아니라 실내 극장공연도 선보이고 있는 브레겐츠 페스티벌은 2016년 오페라 ‘햄릿’에 이어 2017년 로시니의 ‘이집트의 모세’에 도전장을 던졌다. 150분에 달하는 대작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고난을 당하는 광경으로 시작하여 홍해가 갈라지는 씬으로 끝난다. 타이틀롤인 모세는 베이스 고란 유리크가 맡아 열연을 펼치며, 에리크 마촐라는 오케스트라를 담금질하여 완벽에 가까운 연주를 보여준다. 로테 드 비어의 연출은 호반의 무대만큼이나 환상적이다. 하이라이트인 홍해가 갈라지는 장면은 영상, 인형, 원격영상 등을 활용하여 기적과 스케일을 느껴보게 했다. 특히 이때 부르는 중창 ‘모세의 기도’(트랙30)는 ‘나부코’ 중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만큼 감동적이다. 

[보조자료] 

호수에 띄운 환상적인 무대로 ‘투란도트’ ‘카르멘’ ‘마술피리’ ‘아이다’ 등을 선보였던 브레겐츠 페스티벌은 호수무대뿐 아니라 극장의 실내 오페라 공연도 선보이고 있다. 호수무대로만 인식된 페스티벌의 이미지 탈피를 위해서인지 최근 브레겐츠 실내극장 오페라 및 공연영상물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브레겐츠 페스티벌이 2017년에 택한 실내 공연은 로시니의 ‘이집트의 모세’이다. 원제인 ‘이집트의 모세’보다 일명 ‘모세’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이 작품은 로시니(1792~1868)의 전성기인 26세 때 세상에 나온 작품이다. 150분에 달하는 대작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고난을 당하는 광경으로 시작하여 홍해가 갈라지는 장면으로 끝난다. 거대한 스케일이 매력이지만 공연시간이 길고 무대효과를 살리기 어려워 자주 공연되진 않는다. 

2016년에 브레겐츠 페스티벌은 1871년 라스칼라 초연 이후 빛을 보지 못하던 프랑코 파치오의 ‘햄릿’을 145년 만에 부활시켜 화제를 낳았다. 희귀작품이나 선뜻 공연하기 힘든 대작을 선보이는 이들의 ‘힘’은 ‘모세’에서도 잘 드러난다. 타이틀롤인 모세는 베이스 고란 유리크가 맡아 열연을 펼치며, 에리크 마촐라는 대형 오케스타를 강도 높게 담금질하여 완벽에 가까운 연주를 보여준다.

로테 드 비어의 연출은 실내 극장에서도 호반의 무대처럼 초현실적이고 환상적인 감각을 드러낸다. 자칫 잘못하면 종교적으로 흐를 수 있는 작품의 맥락을 잘 파악하여, 역사적 복원·재연에 치중하기보단 간단하고 모던한 의상과 무대를 택하였으며, 카메라를 통해 다른 공간의 모습이 무대 위에 중계되는 첨단의 연출도 보여준다. 하이라이트인 홍해가 갈라지는 장면은 영상, 인형, 원격영상 등을 활용하여 기적과 스케일을 느껴보게 했다. 이때 중창으로 들려오는 ‘모세의 기도’는 ‘나부코’ 중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만큼 감동적이다.

파가니니는 ‘로시니 모세 주제에 의한 환상곡’을 남긴 바 있다. 오페라를 감상하다면 보면 그가 왜 이 작품을 테마로 환상곡을 남겼는지, 매끄럽고도 드라마틱한 음악적 전개와 멜로디에 취하게 된다.
 

Related Albums

Subscribe on Our Newsle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