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ORAK: STRING QUARTET NO.2, BAGATELLES, RONDO

아티스트 : 모로오카 료코(하모니움), 파인 아츠 사중주단(연주)
앨범번호 : 8574513
바코드 : 747313451371
발매일 : 2024-01-31
장르 : 클래식

 

가을을 닮은 보헤미아의 고졸한 향수 - 젊은 시절, 보헤미안 드보르작의 체취가 배인 작품들

1995년부터 낙소스 레이블에서 선보인 드보르작의 실내악 작품 시리즈는 관현악 작품으로 대표되는 드보르작 작법의 미니어처와도 같은 실내악 작품의 매력을 북돋는 동시에 체코 음악에 세계적 명성을 불어넣으며 바야흐로 음악의 ‘신세계’를 이룩한 작곡가 드보르작의 면모를 각인시켰다. 작곡가 서거 120주년을 맞이하는 올 해, 시리즈 막바지에 이른 장정은 자신의 목소리를 찾기 위한 드보르작의 ‘실험’을 담고 있다. 두 대의 바이올린과 첼로 그리고 하모니움으로 구성된 ‘바카텔’은 작품 제목처럼 가볍고 재치있는, 그러나 ‘유희’로 치부할 수만은 없는 드보르작의 ‘마법과도 같은 작법’을 각인시킨다.

1962년에 이르러 서야 출판된 ‘현악사중주 2번’은 바그너에 심취했던 시기에 탄생한 야심작으로서 당대 음악을 대하는 드보르작의 매혹적인 시도를 보여주는 동시에 (2악장은) 훗날 ‘교향곡 6번’의 한 대목을 예시하고 있다. 첼로의 매력적인 활약이 돋보이는 ‘론도 g단조’는 ‘신세계’를 향하는 여정의 첫머리 드보르작의 심정이 배어있다. 젊은 시절의 방랑, 보헤미안 드보르작의 체취가 배인 작품들. 가을을 닮은 보헤미아의 고졸한 향수에 기꺼이 취하게 되는 음반이다.

음악의 연금술사 페터 브라이너의 손에서 다시 탄생한 드보르작의 위대한 음악 유산, 페터 브라이너가 작곡한 드보르작의 위대한 선율(8.574371)도 함께 감상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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