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H: KANTATEN NO.44

아티스트 : 요아네 룬 & 누리아 리알 & 엘리자베스 브로이어(소프라노), 마르쿠스 포스터 & 클라우데 아이헨베르거(알토), 라파엘 횐 & 쇠렌 리히터(테너), 도미닉 뵈르너 & 토비아스 비키(베이스), 장크트갈렌 J.S. 바흐 협회 오케스트라(연주), 장크트갈렌 J.S. 바흐 협회 합창단(합창), 루돌프 루츠(지휘)
앨범번호 : C203
바코드 : 7640151160623
발매일 : 2023-09-13
장르 : 클래식

 

엄숙한 코랄과 엄정한 반향 - 신의 불가해(不可解)한 섭리와 주권을 인정하는 올곧은 믿음

스위스 장크트갈렌 바흐 재단 칸타타 44집. 세 편의 칸타타 - ‘하나님이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시지 않는다면’(BWV.14), ‘모든 이여, 오직 하나님의 뜻을 따라’(BWV.72), ‘너희의 것을 가지고 가라’(BWV.144)가 수록되었다. 음반의 대의는 같은 악장 내에서 아홉 번 반복하는 “주여, 당신께서 하시겠다면”을 비롯해 “내가 할 것이다” 그리고 “신의 뜻은 최상의 것입니다”(이상 BWV.72)가 상징적으로 압축하고 있다. 신의 힘과 의지를 강조한 ‘BWV.14’, ‘포도원의 비유’가 사용된 ‘BWV.144’에 이르는 수록 작품들은 모두 신의 불가해(不可解)한 섭리와 주권을 인정하는 올곧은 믿음 - ‘신과의 비밀스러운 결속’으로 통한다. 특히, ‘g단조 미사’(BWV.235, 2악장)에서도 쓰인 ‘BWV.72(1악장)’, 바흐 만년의 대위법이 축약된 ‘BWV.14’는 자못 의미심장하다.

엄숙한 코랄과 엄정한 반향, ‘신이 그것을 원하신다(Deus vult)’를 연상시키는 수록 작품의 대의. 항상 곁에 두어도 부족함 없는 바흐 작품들 - 바흐 재단 칸타타 작품집이지만, 계절이 바뀌는 이즈음 새삼 ‘세상의 이치’를 되새기며 감상할 만한 음반(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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