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H: KANTATEN NO.36

아티스트 : 니카 모흐 & 율리아 노이만(소프라노), 마고트 오이징거 & 지몬 사보이 & 테리 베이(알토), 다니엘 요한슨 & 율리우스 파이퍼(테너), 도미닉 뵈르너 & 마누엘 발저 & 라파엘 저드(베이스), 장크트 갈렌 J.S 바흐 협회 오케스트라(연주) 루돌프 루츠(지휘)
앨범번호 : B960
바코드 : 7640151160494
발매일 : 2021-07-21
장르 : 클래식

바흐 : 칸타타 36집(BWV.126 & 155 & 176)

빛을 대하는 두려움과 이적을 바라는 상반된 마음의 공존, 이를 극복하는 믿음

스위스 장크트 갈렌 바흐재단 ‘바흐 칸타타 36집’. ‘주여, 말씀으로 우리를 지켜주소서’(BWV. 126), ‘주여, 얼마나 오래도록’(BWV. 155), ‘그것은 슬프고도 고통스러운 것이다)’(BWV. 176)가 수록되었다. ‘태양을 피하고 싶은 마음’ 또는 선악과를 먹은 직후의 모습처럼 인간은 신 앞에서 자신의 모든 것이 여과없이 낱낱이 드러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이적을 구하면서도 마지막 순간까지 머뭇거리게 되거나 심지어 자신의 속내를 신에게 감출 수 있다(신을 속일 수 있다) ‘정신승리’ 할 때가 있다. 세 편의 칸타타는 이 같은 인간의 교만함과 연약함을 책망하면서도 이를 딛고 믿음으로 굳게 설 것을 권면한다. 빛을 대하는 두려움과 이적(언약)의 성취를 바라는 인간의 두 마음과 이를 극복하는 믿음. ‘b단조 미사’를 연상케 하는 ‘BWV. 176’의 도입부가 상징적으로 보여주듯 나뭇결 반향 속 오롯이 그리고 낭랑하게 울려 퍼지는 ‘여지없는 설파’는 시종일관 잠잠히 ‘신의 뜻’을 묵상케 한다.

Related Albums

Subscribe on Our Newsle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