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글우드 페스티벌의 75주년을 기념하는 화려한 별들의 축제 한 마당
1937년에 처음 시작된 탱글우드 페스티벌은 신대륙 최고의 여름 음악축제로 지금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012년 탱글우드 페스티벌의 75주년을 기념하여 이 음악축제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정상급의 아티스트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화려한 갈라 콘서트를 펼쳤다. 키스 로카르트가 이끄는 보스턴 팝스 오케스트라는 코플랜드의 '보통 사람들을 위한 팡파르'와 번스타인의 'On the Town'으로 콘서트의 서막을 장식하였다. 영화음악 작곡가이자 보스턴 팝스의 계관지휘자인 존 윌리엄스는 70년대를 풍미했던 싱어 송 라이터 제임스 테일러와 함께 'Over the Rainbow', 'Shall We Dance' 등을 들려준다. 엠마누엘과 액스와 요요 마는 하이든의 피아노협주곡과 차이코프스키의 '안단테 칸타빌레'를 각각 연주하였고, 안네-조피 무터는 사라사테의 '카르멘 환상곡'으로 이 축제에 동참하였다. 보스턴 심포니는 차기 음악감독으로 선임된 안드리스 넬손스와 함께 라벨의 '라 발스'를 연주하였고, 데이비드 진만의 지휘 아래 베토벤의 '합창 환상곡'(피아노-페터 제르킨)으로 이 갈라 콘서트의 대단원을 성대하게 장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