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거장, 안드리스 넬손스의 젊은 기백을 담은 콘서트 실황
라트비아 출신의 안드리스 넬손스는 동향의 선배인 마리스 얀손스와 스스로 그의 멘토를 자임하는 다니엘 바렌보임 등의 막강한 지원을 바탕으로 오페라와 콘서트 양 분야 모두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젊은(1978년생) 지휘자다. 사이먼 래틀과 사카리 오라모에 이어서 버밍엄 심포니의 수장을 맡고 있는 그는, 최근 미국의 명문 보스턴 심포니의 차기 음악감독으로도 선임됨으로써 이제 대서양 양안을 바쁘게 오가면서 바쁜 활동을 펼쳐나가게 되었다. 

본 영상물은 그가 2010년 12월 뮌헨의 허쿨레잘에서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을 지휘했던 콘서트 실황을 수록한 것으로, 차세대 거장으로 유럽 음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던 즈음 넬손스가 보여주었던 정력적인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박력 넘치는 드보르작의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BR-Klassik을 통해 CD로도 발매되었다.)를 비롯하여, 아이브즈의 대표작 중 하나인 '대답 없는 질문', 존 아담스의 미니멀리즘 계열 작품인 '슬로님스키의 이어박스', 그리고 스트라빈스키의 '꾀꼬리의 노래'가 프로그램을 장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