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RAY C MAJOR

[BD]TUTTO VERDI 22: LA FORZA DEL DESTINO [한글자막]

아티스트 : 디미트라 테오도슈(레오노라)/ 블라디미르 스토야노프(돈 카를로)/ 아킬레스 마차도(돈 알바로)/ 마리아나 펜체바(프레치오실라) 외/ 잔루이지 젤메티/ 테아트로 레조 디 파르마
앨범번호 : 724504
바코드 : 814337012458
발매일 : 2013-05-22
장르 : 클래식

헤어 나올 수 없는 운명의 무거운 멍에를 그린 베르디의 중기걸작
<운명의 힘>은 베르디의 중기를 대표하는 걸작의 하나다. 러시아 황실의 위촉으로 1862년에 완성한 이 오페라는 베르디의 모든 오페라들 중에서도 가장 무겁고도 어두운 분위기가 지배하는 작품으로 손꼽힌다. 잉카 제국의 후손인 돈 알바로와 스페인 유력 귀족의 딸인 레오노라 사이의 은밀한 사랑은 예상치 못한 큰 비극을 낳고, 레오노라의 오빠인 돈 카를로는 복수의 일념으로 두 사람의 뒤를 쫓는다. 제목에서 직감할 수 있듯이 세 주인공은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의 손아귀 속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다가 결국 비극적인 파국을 맞이하고 만다. 

본 영상물은 2011년 2월 파르마의 테아트로 레조에서 있었던 공연실황을 수록한 것이다. 이탈리아의 젊은 세대 연출가들 중에서도 선두주자로 꼽히는 스테파노 포다의 장엄하고도 상징적인 무대는 작품 전체를 지배하는 운명의 무거운 힘을 시각적으로 훌륭하게 드러내고 있으며, 디미트라 테오도슈(레오노라), 아켈레스 마차도(돈 알바로), 블라디미르 스토야노프(돈 카를로)로 이어지는 중량급 성악가들이 각자의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준다.

[보조자료]
- '운명의 힘'은 베르디가 러시아 황실의 위촉에 응하여 완성한 작품이다. 스페인 작가 앙헬 페레스 데 사베드라의 희곡 '돈 알바로 또는 운명의 힘'(Don Alvaro o la fuerza del sino)을 토대로 프란체스코 마리아 피아베가 완성한 리브레토에 곡을 붙였다. 오페라의 초연은 1862년 11월 22일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황실 극장에서 이뤄졌는데, 베르디는 직접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가서 이 작품의 초연무대를 감독하였다. 이 작품은 초연 이후 약간의 수정이 가해진 다음 마드리드(1863년), 뉴욕과 빈(1865년), 부에노스 아이레스(1866년), 런던(1867년) 등지에서 차례로 공연되었다. 

하지만 이 작품은 1869년의 대대적인 개정 작업을 거친 뒤에서야 지금과 같은 인기작의 반열에 올라설 수 있었다. 출판업자 리코르디의 권유로 이루어진 개정판은 1869년 2월 27일 밀라노 라 스칼라의 무대에 올렸다. 초판과 개정판 사이의 중요한 차이는 다음과 같다. 먼저 대본가 안토니오 기슬란초니가 리브레토의 일부를 변경하였다. 3막 2장의 결투장면과 4막 피날레가 바뀌었다. 초판의 마지막은 돈 알바로도 절벽에서 투신하면서 세 주인공이 모두 죽음을 맞지만, 개정판에서는 수도원장, 레오노라, 알바로가 3중창 이후에 돈 알바로가 살아남게 된다. 서곡 또한 바뀌었다. 초판의 간결한 서곡 대신 신포니아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장대한 규모의 당당한 서곡이 개정판에 삽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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