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RAY C MAJOR

[BD]TUTTO VERDI 17: IL TROVATORE [한글자막]

아티스트 : 마르첼로 알바레스(만리코)/ 테레사 로마노(레오노라)/ 클라우디오 스구라(루나)/ 므치아 니오라제(아주체나)/ 데얀 바츠코프(페란도) 외/ 유리 테미르카노프/ 테아트로 레조 디 파르마
앨범번호 : 723504
바코드 : 814337012359
발매일 : 2013-04-02
장르 : 클래식

호쾌한 박력과 뜨거운 열정으로 점철된 베르디의 중기 걸작
<일 트로바토레>는 <리골레토>, <라 트라비아타>와 더불어 베르디의 중기를 결산하는 가장 중요한 작품에 속한다. 내전 상태의 15세기 스페인이 배경이며 등장인물간의 복잡한 상호관계와 극적 박력으로 넘치는 음악을 특징으로 한다. 4명의 주역가수에게 엄청난 에너지를 요구하기에, 이들 배역을 충분히 소화해낼 수 있을 만큼 출연진을 구성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작품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다른 베르디의 인기작에 비해 공연 빈도가 낮은 편이지만, '대장간의 합창', '타오르는 불꽃을 보라', '사랑은 장밋빛 날개를 타고' 등과 같은 인기곡을 담은 이 오페라의 지명도는 <리골레토>나 <라 트라비아타>에 필적한다. 

본 영상물은 2010년 10월 파르마 테아트로 레조에서 있었던 실황을 담은 것으로, 마르첼로 알바레스와 클라우디오 스구라의 선 굵은 연기와 호쾌한 열창, 테레사 로마노의 우아한 레오노레, 므치아 니오라제의 성격적인 아주체나, 그리고 러시아의 거장 유리 테미르카노프의 박력 넘치는 반주가 이 작품의 매력을 만끽하도록 만든다.

[보조자료]
- 한동안 가정사적인 소재를 오페라로 다루었던 베르디는 <일 트로바토레>를 통해 과거의 남성적인 활극으로 되돌아왔다. 극의 내용뿐만 아니라 음악적으로도 이 작품은 과거 벨칸토 스타일로 되돌아간 듯한 특징을 보여준다. 번호 오페라처럼 확연히 구분되는 각 장면과 레치타티보-카바티나-카발레타로 분절된 아리아들의 양식이 이를 대변한다. 이 작품은 1853년 1월 19일 로마의 테아트로 아폴로에서 초연되었는데, 여전히 벨칸토 스타일에 익숙해있던 로마의 관객들을 고려한 베르디의 판단이 적용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초연은 센세이셔널한 성공을 거두었고, 이후 3년 동안 세계각지에서 무려 229번의 공연이 펼쳐졌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 오페라의 리브레토는 스페인의 극작가 안토니오 가르시아 구티에레스의 희곡 'El Trovador'를 토대로 살바도레 캄마라노가 준비하였다. 하지만 캄마라노가 작업 중간에 사망하였기에 레오네 엠마누엘레 바르다레와 작곡가 자신이 마무리 작업을 하였다. 내용은 상당히 복잡하게 얽힌 편이다. 아라곤의 백작 루나에게는 어려서 헤어졌던 동생이 있다. 이 동생은 만리코라는 이름으로 집시의 손에 양육되어 루나에게 맞서는 반군의 지휘관이 되었다. 이들은 레오노라라는 한 여인을 동시에 사랑하지만, 그녀는 루나 대신 만리코를 선택한다. 루나의 복수심은 결국 만리코를 사지에 몰아넣지만, 그 순간 그는 자신이 친동생을 죽였음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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