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RAY C MAJOR

[BD]TUTTO VERDI 12: IL CORSARO [한글자막]

아티스트 : 브루노 리베이로(코라도)/ 안드레아 파피(조반니)/ 이리나 룽구(메도라)/ 실비아 달라 베네타(굴나라)/ 루카 살시(세이드) 외/ 카를로 몬타나로/ 테아트로 레조 디 파르마
앨범번호 : 722504
바코드 : 814337012250
발매일 : 2013-02-06
장르 : 클래식

바다 사나이들의 호쾌한 무용담을 담은 베르디의 오페라
베르디의 12번째 오페라 <해적>(Il Corsaro)은 완성직후부터 불행한 운명을 겪었던 작품이다. 베르디는 한 출판업자와 맺었던 계약을 어기지 않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이 작품을 완성할 수밖에 없었다. 베르디가 불참한 상태로 1848년 10월 25일 트리에스테의 테아트로 그란데에서 펼쳐졌던 초연무대 대중들의 환영을 받지 못한 채로 끝나고 말았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이 작품은 <알치라>, <레냐노의 전투>와 더불어 가장 연주빈도가 떨어지는 베르디의 오페라가 되고 말았다. 하지만 이 작품에는 오스만 하렘의 이국적인 색채, 역동적인 전투 장면, 한 남자를 사이에 둔 두 여자의 갈등 등등의 흥미로운 요소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본 영상물에는 파르마의 테아트로 레조에서 펼쳐졌던 람베르토 푸젤리의 전통적인 프로덕션을 수록되었다. 

이 프로덕션은 같은 극장에서 있었던 2004년 실황이 Dynamic을 통해 DVD로 출시된 바 있지만, 2008년의 리바이벌 무대를 담은 이번 신보는 보다 월등한 화질과 사운드를 자랑하며 한글자막의 장점까지 갖추고 있다.

[보조자료]
- 베르디는 1845년에 오페라 <해적>의 작곡을 시작하여 1848년에 이를 완성하였다. 베르디는 원작인 바이런의 시에 큰 흥미를 가지고 있었기에 의욕적으로 작곡을 시작하였지만, 오페라가 완성될 무렵에는 주변의 상황이 달라지고 말았다. 그는 밀라노의 출판업자 프란체스코 루카와 계약을 맺고 있었는데, 그 즈음 둘 사이의 관계가 틀어지게 되었다. 결국 베르디는 계약을 어기지 않기 위해 내키지 않는 상태로 이 작품을 완성할 수밖에 없었다. 루카는 베르디가 파리에 체류하는 동안 독단적으로 이 작품의 초연을 트리에스테에서 하기로 결정하였고, 결국 작곡가가 불참한 상태로 펼쳐졌던 초연무대는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 <해적>은 <포스카리 가문의 두 사람>에 이어서 베르디가 바이런의 원작을 토대로 두 번째로 완성한 오페라다. 바이런의 'The Corsair'를 토대로 프란체스코 피아베가 대본을 완성하였다. 주인공 코라도(바이런의 원작에는 콘라드)는 에게 해의 한 섬을 본거지로 삼고 있는 해적의 우두머리다. 오스만의 태수 세이드와 적대적 관계에 있는 그는 아내 메도라에게 작별을 고한 뒤에 원정길에 오른다. 세이드는 자신의 하렘에 납치되어 끌려온 굴나라라는 미인을 좋아한다. 하지만 굴나라는 세이드의 손아귀에서 빠져나가기를 학수고대한다. 코라드의 해적들이 세이드의 궁전을 급습하지만, 해적들은 패하고 코라드는 세이드의 포로가 된다. 하지만 굴나라의 손에 세이드는 살해당하고 코라도와 굴나라는 탈출에 성공한다. 하지만 코라도를 기다리던 메도라는 남편이 죽었다고 오해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고, 아내를 잃은 코라도 역시 바다에 몸을 던지며 오페라가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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