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RAY C MAJOR

[BD]TUTTO VERDI 10: MACBETH [한글자막]

아티스트 : 레오 누치(맥베스)/ 실비 발래르(맥베스 부인)/ 엔리코 이오리(반코)/ 로베르토 이울리아노(막두프)/ 니콜라 파스콜리(말콤) 외/ 브루노 바르톨레티/ 테아트로 레조 디 파르마
앨범번호 : 722104
바코드 : 814337012212
발매일 : 2013-01-14
장르 : 클래식

세계 최고의 여류 연출가 릴리아나 카바니의 귀중한 오페라 DVD
베르디는 <오텔로>, <팔스타프> 등의 말년의 걸작들을 내놓기 훨씬 이전부터 <맥베스>를 통해 셰익스피어 작품의 오페라화에 도전했었다. 그는 남녀 간의 사랑을 완전히 배제하고 셰익스피어의 원작이 갖고 있는 어두운 분위기를 충실히 재현하는 쪽에 자신의 모든 역량을 쏟았다. 강렬한 권력욕과 함께 우유부단함 또한 갖고 있었던 맥베스와 그를 능가하는 강렬한 야망의 소유자였던 맥베스부인의 흥망성쇠를 드라마틱하게 다룬 이 작품은 특히 맥베스부인이 펼치는 광란의 몽유병 장면이 널리 알려져 있다. 

본 영상물은 현존 최고의 여류 오페라 연출가로 손꼽히는 릴리아나 카바니가 2006년 파르마 레조 극장을 위해 완성했던 프로덕션을 담고 있다. 카바니는 무대 위 양편에도 객석을 특설하여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극을 지켜보도록 하였는데, 이는 브레히트적 상상력의 산물인 동시에 극중극의 새로운 표현이다. 과거 TDK를 통해 출시되었던 것과 동일한 영상이지만, Blu-ray 포맷으로는 최초로 발매되는 것이며, 한글자막이 추가되었다는 장점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보조자료]
- 이 작품에 앞서 베르디는 밀라노를 위해 다섯 편, 베네치아를 위해 두 편, 로마와 나폴리를 위해 각각 한 편의 오페라를 완성했었는데, <맥베스>는 그가 피렌체의 페르골라 극장을 위해 최초로 완성한 작품이기도 하다. 초연은 1847년 3월 14일 같은 극장에서 이뤄졌고, 이 작품에 대한 청중들의 반응은 열렬했다. 베르디는 이 큰 성공에 고무되어 한 때 그의 장인이었으며, 든든한 후원자였던 안토니오 바레치에게 이 오페라를 헌정하였다. 베르디는 1865년에 파리의 관객들을 위해서 프랑스어 대본을 기반으로 이 작품을 개작하기도 했다.

- 세계에는 각광 받는 여류 오페라 연출가가 몇몇 존재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윗세대에 속하고 먼저 명성을 얻은 사람은 이탈리아의 릴리아나 카바니이다. 나치즘의 상처를 다룬 1974년 작품 <비엔나 호텔의 야간배달부>로 세계적 영화감독의 반열에 오른 카바니는 일관된 주제에 의한 '독일 3부작'을 위시하여 지금도 활발하게 영화를 만드는가 하면 라 스칼라 오페라와 파리 오페라를 중심으로 오페라 연출가로도 활약하고 있다. 특히 라 스칼라에서 카바니의 인기는 대단히 높다.

- 레오 노치는 우리나라에도 널리 알려진 세계적인 바리톤이며 환갑이 지난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력적인 활동을 벌인다. 그는 대사의 극적 의미를 제대로 전달하는 가수로 명성이 높다. 우리나라에는 덜 알려진 편이지만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실비 발레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자랑하며 특히 강인한 드라마틱 소프라노의 역에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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