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RAY C MAJOR

[BD]TUTTO VERDI 09: ATTILA [한글자막]

아티스트 : 조반니 바티스타 파로디(아틸라)/ 세바스티안 카타나(에치오)/ 수산나 브란키니(오다벨라)/ 로베르토 데 비아시오(포레스토) 외/ 안드레아 바티스토니/ 테아트로 레조 디 파르마
앨범번호 : 721704
바코드 : 814337012175
발매일 : 2012-11-06
장르 : 클래식

훈족의 대왕 '아틸라'를 주인공으로 한 베르디의 박력 넘치는 오페라
<아틸라>는 제목 그대로 5세기 중반 유럽을 일대 격랑에 빠뜨렸던 훈족의 대왕을 주인공으로 삼은 오페라다. 1846년 3월 17일에 초연된 이 작품은 베르디가 베네치아의 라 페니체 극장을 위해 완성한 두 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이민족의 침임에 당당히 맞서는 이탈리아 선조들의 모습은 관객들의 애국심을 충분히 자극했고, 극중에 등장하는 베네치아의 성립과정 또한 이 도시 관객들에게 크게 어필하였다. 당연히 이 작품의 초연은 큰 성공을 거두었고, 1848년과 1850년에는 각각 런던과 뉴욕에서도 공연되었을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지금은 후기의 걸작들에 비해 공연 빈도가 떨어지지만, 이 작품에는 당시의 큰 인기를 충분히 이해될 정도로 매력적인 요소들이 여럿 담겨있다. 베이스(아틸라)와 바리톤(에치오)의 두 남성저음가수가 펼치는 박력 넘치는 대결은 물론이거니와, 곳곳에서 극적인 효과를 드러내는 빼어난 합창곡들과 오다벨라 배역의 화려한 콜로라투라까지 매력적인 음악적 장치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보조자료]
- 베르디의 아홉 번째 오페라인 <아틸라>는 <에르나니>에 이어서 그가 베네치아 라 페니체 극장을 위해 두 번째로 완성한 작품이다. 아틸라는 바로 게르만족을 동쪽으로 내쫓으면서 유럽을 일대 혼란에 빠뜨렸던 훈족의 대왕이다. 그는 당시 유럽인들에게 공포의 존재로 각인되었는데, 독일의 위대한 중세 전승문학인 '니벨룽의 노래'에서도 그가 최종 보스 악역의 이미지로 등장한다. 그는 동유럽 일대를 유린한 뒤 서쪽으로 진군하여 로마를 풍전등화에 빠뜨렸다. 451년 로마의 장군 플라비우스 애티우스(에치오)에 의해 패한 뒤 기세가 한 풀 꺾이지만, 그는 여전히 로마에 큰 위협이 되었다. 하지만 453년 돌연 그가 사망하면서 훈족은 유럽 일대에서 급속도로 쇠퇴하게 되었다. 그의 사망원인은 불명이지만, 복상사 또는 첩의 손에 살해되었다는 이야기가 널리 알려져 있다.

- <아틸라>는 베르디가 솔레라와 함께 작업한 마지막 작품이다. 이 오페라의 리브레토는 우여곡절 끝에 완성되었다. 원작은 독일 작가 차하리아스 베르너의 희곡 '아틸라, 훈족의 왕'(Attila, Koenig der Hunnen)이다. 처음 베르디는 피아베에게 대본을 맡겼지만, 그 결과가 그리 마음에 들지 않아서 솔레라에게 작업을 넘긴다. 하지만 솔레라 역시 완성을 시키지 못한 상태에서 이탈리아를 떠나버렸기에, 작업은 다시 피아베의 손에 의해 마무리되었다. 아틸라는 북이탈리아의 아퀼레이아를 유린한다. 아틸라는 포로가 된 아퀼레이아 영주의 딸 오다벨라의 용기에 매료된다. 로마 장군 에치오가 찾아와 담판을 짓지만, 협상은 결렬된다. 아퀼레이아의 피난민들은 포레스토의 인도로 아드리아해 연안에 정착하여 새로운 도시(지금의 베네치아)를 건설한다. 포레스토와 에치오는 아틸라를 급습할 계획을 세우고, 결국 오다벨라의 손에 의해 아틸라는 목숨을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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