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RAY C MAJOR

[BD]TUTTO VERDI 07: GIOVANNA D'ARCO [한글자막]

아티스트 : 스베틀라 바실레바(조반나)/ 에반 바워스(카를로)/ 레나토 브루손(자코모)/ 루이지 페트로니(델릴)/ 마우리치오 로 피콜로(탈보트)/ 브루노 바르톨레티/ 테아트로 레조 디 파르마
앨범번호 : 721304
바코드 : 814337012137
발매일 : 2012-11-06
장르 : 클래식

HD급 화질 영상물로는 최초로 선보이는 베르디의 <조반나 다르코>
베르디가 라 스칼라극장을 위해 완성했던 자신의 일곱 번째 오페라는 백년전쟁에서 패색에 짙었던 프랑스의 운명을 구했던 성처녀의 이야기를 다룬 <조반나 다르코>(잔 다르크)였다. 베르디 자신은 상당한 자부심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초연 당시부터 썩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이 작품은 지금까지도 좀처럼 인기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데, 그 원인은 베르디의 음악보다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잔 다르크의 이야기와 완전히 동떨어진 대본상의 취약점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당대의 인기가수였던 프레촐리니를 염두에 두고 완성했던 이 작품은 베르디가 최초로 완성한 프리마 돈나 오페라라는 의의를 갖고 있다. 주로 남성가수들의 묵직한 연기를 통해 오페라를 이끌어갔던 베르디는 정성을 다해서 타이틀 롤의 기량을 맘껏 드러낼 수 있도록 이 작품을 완성하였던 것이다. 

본 영상물은 2008년 파르마의 테아트로 레조에서 있었던 실황을 담은 것으로, 불가리아 출신의 소프라노 스베틀라 바실레바의 혼신의 열연과 대 가수 레나타 브루손의 묵직한 관록이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

[보조자료]
- 1844년에 <에르나니>와 <포스카리 가문의 두 사람>을 각각 베네치아와 로마를 위해 완성했었던 베르디는 이듬해 다시 밀라노 라 스칼라를 위해 자신의 신작을 완성하였다. 그의 일곱 번째 오페라인 <조반나 다르코>(Giovanna D'arco)가 그것이다. 앞서 밀라노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던 두 작품들인 <나부코>, <롬바르드 사람들>에서와 마찬가지로 테미스토클레 솔레라가 만든 대본을 바탕으로 완성한 오페라로, 백년전쟁 당시 프랑스의 구원자였던 잔 다르크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1844년 2월 15일에 있었던 초연은 성공적이지 못했는데, 이에 마음이 상했던 베르디는 이로부터 1881년 <시몬 보카네그라>의 개정판을 초연하기 까지 무려 36년 동안이나 라 스칼라에서 자신의 작품을 초연하지 않았다.

- 솔레라의 리브레토는 독일의 대문호 프리드리히 폰 실러의 희곡 '오를레앙의 처녀'(Die Jungfrau von Orleans)를 각색한 것이었다. 15세기 초반 영국과의 백년전쟁 도중에 나타나서 위기에 처했던 프랑스를 구해내었던 잔 다르크의 이야기는 워낙에 전설처럼 윤색된 것이 많아서 실체가 불분명한 편이지만, 실러의 희곡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잔 다르크의 이야기와도 상당한 차이가 있다. 실러의 작품에서는 잔 다르크의 아버지가 극의 중요한 복선을 담당하는 인물로 등장하며, 잔 다르크 또한 리오넬이라는 적의 기사와 사랑에 빠진다. 또한 그녀는 잘 알려진 것처럼 화형으로 죽는 것이 아니라, 전투 중에 심각한 부상을 당해서 죽는 것으로 묘사된다. 베르디와 솔레라는 실러의 극을 또 다시 변형하였다. 리오넬이 생략되는 대신 잔 다르크는 프랑스의 국왕 카를로(샤를)과 사랑에 빠지는 것으로 바뀐다. 이 변화를 보다 개연적으로 만들기 위해 1막의 동레미 마을에서 잔 다르크가 신의 계시를 받은 직후에 카를로를 만나는 것으로 내용을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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