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RAY C MAJOR

[BD]TUTTO VERDI 04: I LOMBARDI ALLA PRIMA CROCIATA [한글자막]

아티스트 : 로베르토 데 비아시오(아르비노)/ 미켈레 페르투시(파가노)/ 크리스티나 잔넬리(비클린다)/ 디미트라 테오도시오우(기셀다)/ 로베르토 탈리아비니(피로) 외/ 다니엘레 칼레가리/ 테아트로 레조 디 파르마
앨범번호 : 720704
바코드 : 814337012076
발매일 : 2012-10-17
장르 : 클래식

<나부코>의 위대한 영광을 계승한 베르디의 장대한 전쟁 오페라
<나부코>로 공전의 성공을 거두었던 베르디와 라 스칼라는 또 하나의 작품을 추가로 완성하기로 의기투합하였다. 그 결과로 만들어진 작품이 바로 장대한 내용의 4막 오페라 <1차 십자군의 롬바르드 사람들>이다. 전작의 성공을 의식할 수밖에 없었던 베르디는 '히브리 포로들의 합창'에 필적하는 뛰어난 합창곡을 이 오페라에 삽입하였고, 옛 역사를 통해서 이탈리아인들의 애국심을 고취하고자 하는 내용 또한 유사하다. 장황한 내용으로 인해 전작만큼의 인기는 누리지 못하는 편이지만, 이 오페라의 배경이 되는 도시인 밀라노에서만큼은 초연 이후 지금까지 즐겨 무대에 오르는 인기작으로 사랑받고 있다. 베르디는 후일 파리의 관객들을 위해 그랜드 오페라 풍으로 이 작품을 대대적으로 개작하여 <예루살렘>이라는 제목으로 무대에 올리기도 했다. 

본 영상물은 2009년 1월 파르마의 테아트로 레조에서의 실황을 담은 것으로, 이 오페라 최초의 HD급 영상물이기도 하다. 디미트라 테오도시우, 미켈레 페르투시, 로베르토 데 비아시오와 같은 실력파 가수들이 공연의 완성도를 드높였다.

[보조자료]
- 베르디는 세 번째 오페라인 <나부코>를 통해 공전의 인기를 누리게 되었다. 라 스칼라 극장 측에서도 당연히 이 성공에 크게 흡족했기에, 또 한 편의 오페라를 이 젊은 작곡가에게 추가로 위촉하였다. 그 결과로 만들어진 작품이 바로 <1차 십자군의 롬바르드 사람들>(I Lombardi alla Prima Crociata)이다. 1843년 라 스칼라에서 초연되었던 이 작품은 여러모로 전작인 <나부코>와 유사한 특징을 나타낸다. 히브리 포로들의 합창이 거두었던 큰 성공을 간과할 수 없었던 베르디는 이 작품에서도 'O Signore, dal tetto natio'라는 걸출한 합창곡을 4막에 삽입하였고, 합스부르크에 저항하는 이탈리아인들의 의지를 성지 회복을 위해 이교도와 싸우는 롬바르드 사람들의 모습에 투영한 듯한 애국적인 내용 또한 그러하다. 베르디는 1847년에 프랑스 파리 오페라에서 공연하기 위해서 이 작품을 그랜드 오페라 풍으로 대대적으로 손을 보았는데, 등장인물들 또한 롬바르드 사람들이 아닌 십자군에 참여했던 프랑스의 기사들로 모두 변형되었다. 그 개정판은 '예루살렘'이라는 제목으로 공연되었다.

- <롬바르드 사람들>의 리브레토는 토마소 그로시의 동명 서사시를 기초로 테미스토클레 솔레라가 완성하였다. 극의 시대적 배경은 1차 십자군의 원정이 있었던 1096/7년이며, 롬바르드의 중심도시인 밀라노(1막), 십자군의 적국이었던 안티오키아(2막), 성지 예루살렘(3,4막)이 공간적 배경이다. 밀라노 영주의 두 아들인 아르비노와 파가노는 비클린다라는 미녀를 두고 삼각관계를 이뤘다. 비클린다가 아르비노를 택하자 파가노는 형을 살해하려다가 발각되어 추방된다. 긴 시간이 지난 뒤 사면을 받은 파가노가 다시 밀라노에 등장하면서 오페라가 시작된다. 형제는 화해의 포옹을 하지만 파가노는 여전히 아르비노에 대한 복수를 꿈꾼다. 파가노와 자객들이 아르비노를 급습하지만, 착오 끝에 자기 아버지를 죽이고 만다. 안티오키아는 아르비노가 이끄는 십자군의 공격을 앞두고 있다. 안티오키아의 왕자 오론테는 포로로 잡혀 있는 아르비노의 딸 지젤다는 사랑하기에, 기독교로 개종을 결심한다. 파가노는 아버지를 살해한 죄를 씻기 위해 이 근처에서 은자 신분을 숨기고 있다. 안티오키아는 십자군에 함락되고 부상을 입고 탈출한 오론테와 지젤다 앞에 파가노가 나타나 오론테에게 세례를 준다. 이제 십자군들은 예루살렘의 공격을 앞두고 있다. 파가노가 등장하여 십자군을 격려하고 이에 고취된 십자군은 예루살렘을 함락하고 펄럭이는 십자군 깃발 아래서 파가노는 최후를 맞는다.

Related Albums

Subscribe on Our Newsle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