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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WAGNER: DAS RHEINGOLD - DEUTSCHE OPER BERLIN [한글자막]

아티스트 : 도널드 러니클스(지휘), 도이치오퍼 베를린 오케스트라 & 합창단, 데렉 웰튼(보탄), 토마 볼롱델(로게), 마르쿠스 브뤽 (알베리히), 황야충(미메), 토비아스 케러(파프너), 스테판 헤르하임(연출)
앨범번호 : NBD0157V
바코드 : 730099015769
발매일 : 2024-03-06
장르 : 클래식

 

2021년 베를린 도이치오퍼 실황

바그너, <라인의 황금> (한글자막)

 

난민 행렬과 무대 위 그랜드피아노로 상징되는 전혀 다른 감각의 <라인의 황금>

베를린의 도이치오퍼가 선보인 2021년 새 프로덕션 <반지> 4부작의 첫 작품이다. 노르웨이의 스테판 헤르하임은 대본을 완전히 새롭게 해석하는 레지테아터 연출의 대가답게 <반지>를 전혀 달리 읽어냈다. 오늘날 가장 큰 핵심난제의 하나인 ‘난민’을 소재로 한 것이다. 몰려드는 난민의 행렬이 라인강의 흐름을 상징하고 그들의 가방 무더기는 무대의 핵심적 요소로 이용된다. 다른 하나는 그랜드피아노다. 무대 위에 놓인 피아노를 통해 온갖 중요한 일들이 벌어진다. 난쟁이 대장장이 미메에게 바그너의 인상을 투영한 것도 특이한 해석이다. 도이치오퍼를 2009년부터 이끈 영국의 대표적 오페라 지휘자요, 바그너 스페셜리스트인 도널드 러니클스 경이 지휘를 맡아 바그너에 어울리는 이 극장의 뛰어난 음향을 잘 활용했다.

 

[보조자료]

- <니벨룽의 반지>는 바그너가 창안한 '음악극'을 대표하는 4부작 오페라다. <라인의 황금>은 <반지>의 첫 작품으로, 바그너는 이를 1부가 아닌 전야(前夜)라고 표현했다. 줄거리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니벨룽, 즉 지하세계의 난장이족인 알베리히는 라인강의 처녀들이 지키는 황금을 빼앗아 권력의 상징인 반지와 변신투구를 만들고 그 힘으로 다른 니벨룽을 지배하여 황금을 계속 모으고 있다. 그런데 신의 우두머리 보탄은 자신의 성 발할라 성을 지어준 거인 형제에게 그 보수로 처제 프라이아를 주기로 약속한 바람에 아내 프리카의 분노를 사고, 처제 대신 황금을 가득 주는 것으로 대체하기로 한다. 이를 위해 알베리히를 속여 황금과 반지, 투구를 빼앗는다. 알베리히는 빼앗긴 반지에 저주를 내리고, 황금의 보물들은 형을 때려죽인 거인 파프너의 독차지가 된다.

- 오슬로 출신의 노르웨이 연출가 스테판 헤르하임(1970-)은 첼로를 전공했지만 노르웨이 국립오페라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연출에 흥미를 갖는다. 독일 함부르크로 건너가 연출계의 거장 괴츠 프리드리히를 사사한 후 독일을 중심으로 활동 중이다. 대본 속 시대와 장소는 물론 등장인물의 캐릭터까지 의도적으로 완전히 재해석하는 레지테아터 스타일의 연출가이며, 독일 최고의 오페라 잡지 오페른벨트는 헤르하임을 2007년, 2009년, 2010년 세 차례나 ‘올해의 연출가’로 선정했다.

- 도날드 러니클스(1954-)는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출신의 지휘자다. 독일 프라이부르크와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페라를 이끌면서 특히 바그너 해석의 권위자로 인정받았고 2009년부터 베를린의 도이치오퍼를 맡고 있다. 2026년에는 드레스덴 필하모닉으로 옮겨 심포니 지휘 비중을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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