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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CIMAROSA: L'ITALIANA IN LONDRA [한글자막]

아티스트 : 레오 후세인(지휘), 프랑크푸르트 오페라 & 무제움 오케스트라, 안젤라 발로네(리비아), 비안카 토뇨키(마담 브릴란테), 테오 레보프(수메르스), 유리 사모일로프(밀포드), 고든 빈트너(돈 폴리도로), R. B. 슐라터(연출)
앨범번호 : NBD0155V
바코드 : 730099015561
발매일 : 2024-01-25
장르 : 클래식

 

2021년 오페라 프랑크푸르트 실황

치마로사, 오페라 <런던의 이탈리아 여인> (한글자막)

 

모차르트의 3대 부파보다 시기적으로 앞선 치마로사 희가극! 그 첫 영상!

도메니코 치마로사(1749-1801)는 모차르트보다 일곱 살 위의 이탈리아 작곡가다. 나폴리 악파의 계승자로 특히 오페라 부파에 능했는데, 모차르트의 분위기와 꽤나 흡사하다. 치마로사가 모차르트를 모방했다기보다는 모차르트가 나폴리 악파 영향을 받은 탓이다. <런던의 이탈리아 여인>은 1778년 로마에서 초연되었다. 당시 로마에서는 여성의 무대 출연이 금지되었으므로 17세의 어린 카스트라토가 타이틀 롤을 불렀다고 한다. 런던의 한 호텔에 영국 부잣집 아들 밀포드, 네덜란드 상인 수메르스, 나폴리에서 온 돈 폴리도로가 투숙한다. 이들 모두 마르세이유에서 왔다는 아름다운 여인 엔리케타에게 주목하는데, 사실 그녀는 밀포드에게 버림받았던 제노바 출신의 리비아다. 우리에게 덜 알려진 젊은 가수들이 높은 음악적 완성도를 일궈냈다.

 

[보조자료]

- 치마로사는 몇 년 선배인 죠반니 파이지엘로와 함께 19세기 말의 이탈리아 오페라 부파를 대표하는 작곡가다. 일반인들에게는 모차르트와 다 폰테(대본)가 협력한 3대 오페라 부파가 더 잘 알려져 있지만 치마로사나 파이지엘로에 비해 오페라 부파의 전형에서 조금 벗어나 있다. 치마로사는 나폴리 음악원에서 공부한 후 이탈리아 전역에서 성공을 거두고 러시아로 건너가 황실극장에서 일하기도 했다. 모차르트가 죽었을 즈음에는 빈 궁전극장에서 일하기도 했고 1793년 나폴리로 돌아왔다. 60여 편의 부파와 20여 편의 세리아를 쓴 다작가로, 가장 유명한 부파는 빈에서 발표한 <비밀 결혼>(1792)이다. 기악곡으로 유명한 것은 두 대의 플루트를 위한 협주곡인데, 모차르트 스타일과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닮아있다.

- <런던의 이탈리아 여인>은 치마로사가 젊은 시절인 1777년부터 1784년 사이에 로마의 테아트로 발레를 위해 작곡한 여덟 편의 막간극(Intermezzo) 중 하나다. 막간극이란 3막 오페라 세리아의 막간에 공연된 2막의 희가극이란 의미인데, 오페라 부파의 초기 역사에서 널리 통용된 바 있지만 18세기 후반의 희가극은 이미 독립적으로 공연되고 있었다.

- 막간극이라고 표기된 점은 한편으로는 “젊은 남녀의 결혼을 둘러싼 두 주인공과 부친 혹은 후견인과의 갈등‘이라는 오페라 부파의 교과서적 공식에서 다소 벗어난 줄거리를 갖고 있다는 뜻으로도 읽을 수 있다. <런던의 이탈리아 여인>에는 주인공 중 어느 한편의 부친이나 후견인이 직접 등장하지 않는다. 오페라 부파에서는 부친이나 후견인 역을 희극적 음악의 핵심인 바소 부포가 맡아야하는데, <런던의 이탈리아 여인>에서는 리비아를 원했지만 결국 호텔 여주인과 맺어지는 돈 폴리도로가 바소 부포에 가까운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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